'아이스 버킷 챌린지 동참 캠페인' 창시자 코리 그리핀 사망...바다에서 다이빙하다 추락

입력 2014-08-2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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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버킷 챌린지' 동참 이끌어낸 코리 그리핀 사망

▲사진=코리 그리핀 페이스북

최근 유명인사 사이에서 불고 있는 얼음물 샤워, 아이스 버킷 챌린지의 공동 창시자 코리 그리핀(27) 씨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고 미국 언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BC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투자회사인 베인캐피털의 전 매니저 코리 그리핀 씨가 지난 16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앞바다에 있는 휴양지 난터켓섬에서 다이빙에 실패해 사망했다. 향년 27세다.

그리핀 씨는 2층 건물의 지붕에서 난터켓 항구로 다이빙 시도를 하다가 척추 손상으로 16일 오전 3시에 매사추세츠주의 난터켓 코티지 병원에서 숨졌다.

그리핀 씨의 친구는 "코리는 만면에 미소를 지은 상태에서 갑자기 떠났다"고 말했다.

그리핀 씨는 인턴 애널리스트로서 베인 캐피털의 벤처 캐피털 부문인 베인 캐피털 벤처스에서 2009년부터 근무를 시작, 2012년 어소시에이트에 지명됐고, 이듬해에는 커버리지 매니저로 승진할 만큼 업계에선 유능한 인재였다.

그리핀 씨는 난터켓 섬에서 난치병인 루게릭병(근육위축가쪽경화증, ALS)을 위한 기금 모금 활동을 갖고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통해 일주일 동안 10만달러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자신이 투자은행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스 버킷 챌린지 아이디어를 고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 치료법 개발을 위해 미국 ALS협회가 진행 중인 모금운동이다. 참여자는 얼음물 샤워를 하고 3명을 지목해 또다른 참여를 도모한다. 지목받은 인물이 24시간 내에 얼음물 샤워를 안하면 100달러를 ALS 협회에 기부하도록 돼 있다.

그리핀 씨의 부친인 로버트 그리핀 씨는 아들의 죽음에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코리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였어요. 어젯밤에 코리가 나를 불러서는 '낙원에 있다'고 했답니다"라고 말했다.

그리핀 씨가 고안한 아이스버킷챌린지는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등 미국 유명인은 물론 현재 국내 유명인 사이에서도 붐을 일으키고 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 동참 이끌어낸 코리 그리핀 사망 소식에 시민들은 "'아이스 버킷 챌린지' 동참 이끌어낸 코리 그리핀 사망,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 동참 이끌어낸 코리 그리핀 사망, 안타깝네요. 젊고 유능한 사람이..." 등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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