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 아들 체포..."방조명, 8년째 대마초 흡연...가진동까지 꼬드겨"

입력 2014-08-2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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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 아들 체포

▲사진=렌허보

배우 성룡의 아들 방조명이 지난 2006년부터 8년간 불법 약물을 복용하고 대만 배우인 가진동까지 끌어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5일 대만 배우 가진동과 불법 약물 사용 혐의로 체포된 성룡의 장남이자 배우인 방조명은 지난 2006년부터 8년에 걸쳐 불법 약물을 복용했다고 롄허보가 19일 보도했다.

중국 국영 TV인 중앙방송(CCTV)의 뉴스에 따르면 방조명은 진술에서 "처음 대마초를 피운 것은 2006년 네덜란드였다. 네덜란드에서는 대마초가 합법화돼 있다. 처음에는 중독이 될 줄은 몰랐다. 그러나 한번 경험하면 완전히 거절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CCTV 방송에서는 방조명의 집에 중국 공안당국이 들이닥치는 장면의 영상도 공개됐다. 공안 관계자가 "어디 두었냐"고 묻자 방조명은 "금고 속"이라고 답한다.

가진동도 진술에서 "2012년 방조명의 집에서 처음 대마초를 접했다"며 "대마초라고 들었을 때 처음엔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방조명과 친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한 모금만 피웠다"고 털어놨다.

아들의 체포 소식을 영국에서 전해 들은 배우 성룡은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베이징으로 돌아가 향후 대응에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19일 구치소에 성룡이 온다는 제보가 있었으나 그의 모습은 끝내 보이지 않았다.

성룡 아들 체포 소식에 네티즌들은 "성룡 아들 체포, 아버지 망신 다 시키네" "성룡 아들 체포, 사형되면 어쩌나" "성룡 아들 체포, 너무 바빠서 아들 교육은 제대로 못시켰나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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