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광고, 유재석ㆍ슈퍼주니어 ‘웃고’ 현아 ‘울고’

입력 2014-04-1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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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리포트

치킨 브랜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유재석과 슈퍼주니어를 모델로 기용한 네네치킨과 교촌치킨은 웃고, 현아와 류현진의 비비큐치킨은 울상을 지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빅데이터연구소와 빅데이터 분석전문기업 ㈜타파크로스는 국내 7대 치킨 브랜드의 네이버, 다음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온라인커뮤니티, 언론보도 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평판도 분석은 업체별 10가지 메뉴, 가격, 배달, 매장 등에 대한 소비자 의견 11억19만여건 중 유효 데이터 255만6876건을 추출해 분석했으며, 수집 기간은 2013년 1월부터 2014년 2월 말까지 1년간이다.

현재 국내 치킨 전문점은 3만6000개로 개인사업자의 1.8%, 음식점의 7%에 이른다. 또 지난 10년간 음식 업종의 매출 규모가 2.3배 증가한 데 반해 국내 치킨시장은 9.2배 증가하며 시장 규모만 3조원대를 넘어섰다.

이처럼 치킨 산업이 성장하면서 프랜차이즈 업체 간의 경쟁은 뜨겁다. 신메뉴 개발은 물론, 잘나가는 톱스타들을 광고 모델로 기용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다.

비비큐치킨은 지난해 광고 모델로 포미닛의 현아를 기용했다가 최근 메이저리거 류현진으로 바꿨다. 네네치킨은 유재석, 교촌치킨은 슈퍼주니어, 페리카나는 씨스타, 또래오래는 FT아일랜드를 모델로 세우고 있다. 이들은 방송 CF는 물론 포장박스, 온라인 이벤트 등에도 등장하며 팬심을 자극한다.

빅데이터 분석에서도 이들의 영향력은 컸다. 네네치킨 연간 연관어 2위에는 유재석의 CF 광고 멘트인 “그럼요 당연하죠. 네네치킨”이 올랐고, 페리카나치킨 3위에는 씨스타, 교촌치킨 4위에는 슈퍼주니어가 나타났다. 또래오래의 경우도 FT아일랜드가 15위에 자리를 잡았다.

연관어 중 특이한 점은 2012년 소녀시대와 홍보 모델 계약을 종료한 굽네치킨의 소녀시대가 키워드 9위에 나타났다. 이는 굽네치킨에 대한 소녀시대 콘텐츠가 여전히 온라인상에서 생성되고 있음을 추정할 수 있게 했다.

비비큐는 지난해 거액의 모델료를 지급하며 현아를 광고 모델로 기용했지만, 연관 검색어 30위 안에 현아에 대한 데이터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동안 치킨시장에는 강호동,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아이유 등이 등장했고, 톱스타들의 경우 모델료와 CF 방송료 등을 더할 경우 연간 수십억원의 비용이 발생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치킨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홍보 모델에 대해 “톱모델의 경우 비용 부담으로 인해 저가 홍보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스타급 모델을 기용한다고 반드시 효과를 보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빅데이터지수(KBI, korea bigdata index)는 고객들이 1년간 해당 브랜드에 대해 평가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야별 평가 항목을 추출, 가중치를 부여해 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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