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니어스2' 유정현 "국회 내에서 별꼴 다 당하는구나 싶었는데…"

입력 2013-12-0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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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현(사진=뉴시스)

유정현이 김구라의 예언을 전했다.

3일 서울 마포구 상암 CGV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더 지니어스2: 룰 브레이커(이하 더 지니어스2)' 언론시사회ㆍ기자간담회에는 노홍철, 이상민, 은지원, 레인보우 재경, 유정현, 조유영, 임요환, 홍진호, 이다혜 등이 참석했다.

유정현은 이날 '더 지니어스2'의 촬영에 임한 소감을 밝히며 시즌1에 출연했던 김구라의 언급을 밝혔다. 유정현은 "김구라가 '난 6번째 떨어졌으니, 형은 한 2~3번째에서 떨어질 것이다. 이준석도 1회에서 떨어졌는데, 형은 2~3회 정도 하지 않겠냐'고 내게 말했다. 그런 재수없는 소릴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유정현은 "오랜만에 방송 복귀 했는데, '더 지니어스2'는 어렵고 치밀한 프로그램으로, 굉장히 어렵다. 의원생활하면서도 '국회 내에서 별꼴을 다 당하는구나'라고 가끔 생각 했는데, '지니어스2'를 같이 하면서 어린 친구들이 이러니까 정말 짜증이 나더라. 오늘 굉장히 오기 싫었는데, 이 근처에 일도 있고 해서 겸사겸사 왔다"고 말했다. 이에 옆에 있던 은지원은 "뭐 메이크업 다 하셨는데"라고 지적해 웃음을 이끌었다.

유정현은 "여긴 (녹화 도중) 밥을 안 주더라. 체질 따라 다른데, 난 밥을 안먹으면 굉장히 짜증이 나는 스타일이다. 녹화 끝나고 기분 산뜻했던 적이 한 번도 없다. 스튜디오 공기가 안 좋은 것도 있겠지만, 저보다 어린 친구들이 이렇게까지 머리를 써가면서 살고 싶을까 싶을 정도로 저는 다 내려놨다. 40대 중후반에 겪어보니, 노력한다고 해서 다 되는게 아니더라. '더 지니어스2'를 보면서 연배 있으신 분들도 희망을 갖게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은지원은 "말씀은 이렇게 하셨는데 악착같이 사시는 분"이라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7일 첫 방송되는 '더 지니어스2'는 방송인, 해커, 변호사, 마술사, 프로게이머 등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출연자들이 총 1억원의 상금을 놓고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숨막히는 심리 게임을 벌이는 리얼리티 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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