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도심 한복판서 ‘아리랑~’

입력 2013-10-1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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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플래시몹’ 유튜브 영상 일주일만에 조회수 9000 돌파

▲지난 5월 파라과이 아순시온의 쇼핑몰에서 있었던 ‘아리랑 플래시몹’. 유튜브 캡처

최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파라과이 아리랑 플래시몹’ 영상은 게시 일주일 만에 9000명가량이 지켜봤다.

동영상을 보면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의 한 대형 쇼핑몰에 첼로를 든 한국 여성이 갑자기 자리를 잡고 앉아 천천히 아리랑을 연주하기 시작한다.

쇼핑을 즐기던 사람들이 호기심에 삼삼오오 모여드는 사이 남성 바이올린 연주자가 동참하고 관객 속에 있던 연주자들이 하나 둘 합류하면서 순식간에 수십 명의 오케스트라가 구성된다. 그들 뒤로 합창단까지 나와 웅장한 아리랑 공연을 펼친다.

이 영상에 담긴 깜짝 공연은 5개월 전인 지난 5월 11일 아순시온의 최대 쇼핑몰 ‘쇼핑 델 솔’에서 펼쳐진 플래시몹이다.

파라과이의 한인 및 현지인과 함께 행사를 기획하고 영상을 제작해 공개한 김형민(24)씨는 15일 “유네스코의 인류무형유산이 된 아리랑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었다”며 프로젝트 취지를 밝혔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컴퓨터 분야 봉사단원으로 지난해 파라과이에 간 김씨는 같은 봉사단원, 한인 친구와 함께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아이디어가 떠오른 즉시 편곡에 들어가 ‘파라과이 아리랑’을 만들고 장소와 참가자를 섭외해 기획 2주 만에 실행에 옮겼다.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으로 참여한 인원만 모두 80여 명. 영상 제작을 위한 카메라는 6대가 동원됐다.

김씨는 “특히 연습 장소부터 악기, 간식, 차량 제공까지 현지 한인분들이 큰 도움을 주셨다”며 “한인분들이 없었으면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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