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쿠웨이트에서 약 5700억원 규모의 유황처리시설 개보수 및 증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사업지인 미나 알 아흐마디(Mina Al-Ahmadi) 정유공장 위치도. (자료=대림산업 제공)
대림산업은 쿠웨이트에서 약 5700억원 규모의 유황처리시설 개보수 및 증설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인 KNPC(Kuwait National Petroleum Company)가 발주한 사업이다. 대림산업은 설계·구매·시공 및 시운전까지 책임지는 일괄도급방식으로 프로젝트를 단독 수행한다.
이 공사는 연간 85만톤의 유황 생산량을 2015년까지 연간 200만톤으로 증산하는 계획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쿠웨이트시티에서 남쪽으로 약 35㎞ 떨어진 쿠웨이트 최대의 정유산업단지인 미나 알 아흐마디(Mina Al-Ahmadi) 정유공장에서 진행된다.
대림산업은 정유공장에서 생산되는 유황을 처리하는 기존 노후화된 시설의 개보수 및 증설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총 공사기간은 36개월이다.
대림산업 이철균 사장은 “쿠웨이트의 메이저 발주처가 발주한 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대림의 사업수행능력을 다시 한번 인정 받게 됐다”며 “대림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쿠웨이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