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 워스트] 코스피,‘테바’발 인수합병(M&A) 기대감에 제약종목 급등

입력 2012-11-0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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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10월29~11월2일) 주식시장은 완만한 상승세를 타면서 1920선에 근접했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0.28포인트(1.07%) 오른 1918.72로 마감했다. 주중 다시 1900선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뒷심을 발휘하면서 1918선까지 치고 올라왔다.

지난주에는 제약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글로벌 복제약 기업 ‘테바’의 국내 제약기업 인수 기대감에 제약주가 출렁였기 때문이다. 최근 8거래일 연속 하락세인 두산건설과 업황 부진에 신음하는 한진해운홀딩스는 신용등급까지 강등되는 악재속에 주가하락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제약주 급등세 = 5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한독약품으로 한주간 45.53% 급등했다. 이스라엘 다국적 제약사인 '테바'에 인수될 유력 후보로 거론되면서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이다. 한독약품은 3분기 영업이익이 30억4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18% 급감했지만 상승세에 제동을 걸지 못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일 프랑스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와의 관계 청산에 따른 재무적 융통성 저하로 한독약품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낮췄다.

영진약품은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유토마외용액’의 의약품 제조품목허가를 승인받은 것을 호재로 26.50% 급등했다. 광동제약은 삼다수 덕분에 주가가 21.85%나 올랐다. 제주도개발공사는 광동제약을 삼다수 위탁판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주연테크는 윈도 8 출시로 컴퓨터 판매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한주간 주가가 27.14% 뛰었다. 정치테마주도 강세를 지속했다. 특히 야권의 대통령 선거 후보 단일화 논의가 속도를 내면 문재인 관련주가 강세였다. 조광페인트는 상한가 한번을 포함, 23.76% 급등했고, 우리들생명과학은 22.38% 주가가 올랐다.

중국발 한류 열풍에 편승한 한국콜마는 화장품주 강세 흐름에 편승, 꾸준히 오르면서 한주간 18.48%의 주가상승률을 기록랬다. 한국콜마는 지난달 19일 인적분할에 따른 재상장 후 주가가 3만1100원까지 치솟았다.

◇투자자 신뢰 잃은 종목 줄급락 =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시장 확대 수혜주로 상반기 급등했던 로엔케이 주가가 한주간 17.79% 급락하면서 주간하락률 1위에 올랐다. 최근 4개월새 30% 이상 빠졌다.

로엔케이의 주가하락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철회, 스마트그리드 사업의 핵심인 PLC(전력선통신) 칩 제조업체 지분 과반 확보 실패, 국내외 AMI(원격검침인프라) 입찰 참여 지연 등이 계속되면서 시장의 신뢰를 잃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1위 농기계 업체인 대동공업은 1, 2대 주주간 경영권 분쟁으로 주가가 23.47% 올랐던 전주(10월22~26일)에 반해 17.25% 급락세로 한주를 마감했다. 경영진 교체를 모색하던 2대주주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의 계획과 달리 오너 가족들이 표대결이 벌어질 경우 지분을 위임할 계획이 없다는 뜻을 밝히면서 실망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코스피시장 대형주인 한진해운홀딩스와 두산건설은 각각 업황 부진에 따른 우려와 함께 국내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강등 수모를 겪으면서 한주간 주가가 각각 14.38%와 14.37% 빠졌다. 두산건설은 주택사업 수익성 악화와 과다한 차입금 때문에 등급이 A-에서 BBB+로 하락했고, 한진해운홀딩스는 한진해운의 현금 창출력이 약하다는 분석에 AO에서 A-로 강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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