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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들, 中 시장공략 '후끈'

현대차, 한화, GS그룹 등 현지 공략 나서.. 업종 구분없이 공장설립, 기업협력 활발

국내 기업들의 중국시장 공략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인도, 동남아시아 등 신흥국가가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것.

29일 업계에 따르면 업종을 불문하고 대기업들의 중국시장 공략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다. 공장 설립은 물론이고 다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서는 기업도 있다.

현대차그룹 핵심 계열사로 공작기계와 자동차부품 등을 생산하는 현대위아는 중국내 공작기계 공장의 생산능력을 늘리고 영업 및 A/S 네트워크를 대폭 확충키로 했다. 중국 장가항에 가동 중인 1공장 외에 2공장을 추가로 건설해 내년 9월부터는 연간 1800대 생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중국 상해, 북경 및 광주에 핵심 거점 및 성도, 심양, 청도, 무한 지역에 영업소 7개소를 운영 중인 이 회사는 향후 단계적으로 영업소를 신설하고 테크센터를 설립해 오는 2015년에는 중국 내 모든 성(省)을 아우르는 영업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중국 전자재료 내수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700억원을 투자해 현지 전자재료 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2012년 완공할 예정인 이 공장에서는 LED용 도광판, LCD 코팅용 재료인 오버코트, 고밀도·고집적 회로기판 제조에 사용되는 화상형성재료 등을 생산한다. 이 공장에서 2012년 600억원, 2013년에는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기대했다.

한화그룹도 중국 4대 직할시 가운데 하나이고 국가급 경제특구를 개발중인 톈진시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한화 김승연 회장은 지난 25일 장교동 본사사옥에서 런쉐펑 톈진시 인민정부 부시장 등과 톈진시에 태양광 명품백화점 자산운용업 진출 등을 논의했다.

김 회장의 중국 투자 발언에 대해 런 부시장은 "톈진시는 내년부터 12차 5개년 계획을 진행하는 등 큰 발전이 예상된다"며 "한화가 진출할 경우 세제 혜택과 부지가격 할인, 시설비용 할인 등 적극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런 부시장은 톈진시 차원의 '한화지원팀' 운영을 약속했다.

한화케미칼이 중국 닝보에 건설한 PVC(폴리염화비닐) 공장은 내년 2∼3월에 상업생산을 개시한다. 닝보 PVC 공장은 지난 8월 말 기계적 준공을 마치고 현재 시험가동 중이다. 한화케미칼은 2009년 7월부터 닝보 다셰완화 공업단지에 총 3억8000만달러를 투자해 연산 30만t 규모의 PVC 공장을 건설했다.

GS칼텍스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이종 기업과의 협업을 선택했다. 이 회사는 최근 중국윤활유시장 공략을 위해 한국타이어에 이어 삼성물산으로 전략적 제휴선을 확대했다.

지난 8월 GS칼텍스는 한국타이어와 중국의 자동차용 윤활유 시장 공략을 위해 전략적 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현재 중국의 윤활유 및 타이어시장 분석과 더불어 양사간 상호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분야에 대해 스터디를 진행 중이다.

현재 중국 윤활유시장은 총 12조원 규모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윤활유시장이다. 이중 자동차 윤활유가 64%, 산업체 윤활유가 34%, 기타 제품이 2%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매년 6%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는 고성장 시장이다.

GS칼텍스 정유영업본부장 나완배 사장은 “인도현지법인 설립, 한국타이어와의 제휴, 그리고 삼성물산과의 제휴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현재 20% 수준에 머물고 있는 윤활유 완제품의 수출비중을 향후 5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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