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CEO들 "현장경영 앞장선다"

입력 2009-04-29 16:38 수정 2009-04-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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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김석준 회장ㆍ성원-전윤수 회장 "현장서 진두지휘"

건설업계 CEO들이 집무실 대신 현장을 앞마당처럼 누비며 건설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한 새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묘수를 찾고있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 김석준 회장은 해외 건설수주 현장에서 직접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올해는 '아부다비 2030 플랜'에 따라 대규모 개발이 예정된 아부다비 진출을 지휘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남미 페루로 직접 날아가 알란 가르시아 페레스 페루 대통령을 만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자밀그룹 모하메드 자밀 회장과 건설 기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현재 7억달러 규모의 마리나베이 샌즈(Sands) 호텔 공사가 진행 중인 싱가포르를 한 달에 한두 번 방문하는 것은 기본이다. 1983년 쌍용건설 사장에 취임한 후 매년 추석과 연말이면 해외 오지에 있는 건설 현장을 방문하고 있는 김 회장은 "글로벌 불황 돌파를 위해선 적극적인 수주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원건설 전윤수 회장도 전국의 현장을 돌면서 직원 사기 진작 및 공사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전윤수 회장은 국내 공공부문 수주와 더불어 아부다비, 바레인, 리비아 등 해외정부공사 수주에 주력, 현재의 난국을 타개해 가는 데 서로가 지원군이 돼 힘든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자고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SK건설 윤석경 대표이사 부회장도 태국과 쿠웨이트 등 해외현장을 연이어 방문해 해외 공사현장을 지키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 스킨십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업이 다른 산업에 비해 경제 상황에 더 민감한 만큼 건설사 CEO들이 어느 때보다 바쁘게 뛰고 있다"며 "건설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건설사 CEO들의 현장 경영은 점점 확대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런 현상은 한층 강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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