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김용명, 사진관에서 눈물 훔친 이유…죽음 앞둔 남자 “기침이 멈추질 않아”

입력 2019-09-15 16:01

한은수 객원기자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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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놀면 뭐하니" 방송캡처)

개그맨 김용명의 눈물에 시청자도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김용명이 출연해 50년 역사를 가진 사진관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김용명은 영정사진을 찍기 위해 사진관을 찾은 남성을 만났다. 이 남성은 전립선암암으로 투병 중이었지만 가족들에게 짐을 안기고 싶지 않아 죽음을 준비했다.

남성은 “기침이 멈추지 않고 목소리도 찢어진다. 죽을 준비를 해야 한다”라며 “죽으면 식구들 고생 안 시키려고 관도 짜놨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용명은 간경화로 살다 가신 아버지를 떠올렸다. 남성을 설득하기도 했다. 하지만 남성은 “자식에게 못 할 짓”이라며 확고한 모습을 보였다. 김용명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그럼에도 남성은 “오늘 아주 재수가 좋다. 사진도 찍고 당신 님도 만났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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