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취업문 ‘빨간불’

입력 2019-08-19 18: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크루트 조사…상장사 11% “대졸 채용 안해” 중소기업은 작년 규모 반토막

상장사 10곳 가운데 1곳은 하반기에 대졸 신입사원을 뽑지 않는다. 특히 중소기업은 올 하반기 채용 규모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가까이 줄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19일 인크루트는 상장사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2019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 대졸 신입사원을 뽑겠다고 확정한 상장사는 66.8%다. 이는 지난해(67.1%)보다 소폭 줄어든 수치다. ‘대졸 신입을 뽑지 않겠다’고 밝힌 기업은 11.2%였으며, 나머지 22.0%는 아직 채용 여부를 확정 짓지 못했다.

지난해 하반기 4만4648명의 채용을 예고했던 대기업은 올해 4만2836명으로 그 규모를 하향 조정했다. 중견·중소기업의 하반기 채용 규모 역시 전년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반기 중견·중소기업의 예정 채용 규모는 각 1393명(지난해 1780명)과 592명(지난해 1152명)에 그쳤다. 전년 동기 대비 중견기업은 21.7%, 중소기업은 무려 48.6%나 줄었다.

실제 채용 인원을 분석해 보면 보다 정확한 실체가 파악된다. 기업 1곳당 평균적으로 채용하는 신입사원 수(기업별 채용 인원을 참여 기업 수로 나눈 값)는 2018년 하반기 ‘83.3명’에서 올해 ‘64.1명’으로 1년 새 20명가량이 증발했다. 인크루트 측은 “특히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중소기업은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외부 변수들과 부딪히면서 채용 규모를 극명하게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7월 19일부터 8월 14일까지 27일간 진행됐다. 조사 대상은 상장사 2221곳으로, 이 중 △대기업 186곳 △중견기업 164곳 △중소기업 349곳 등 699곳이 조사에 응했다.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2.56%포인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87,000
    • +1.99%
    • 이더리움
    • 4,526,000
    • +0.38%
    • 비트코인 캐시
    • 704,500
    • -2.08%
    • 리플
    • 732
    • -0.41%
    • 솔라나
    • 211,800
    • +5.22%
    • 에이다
    • 682
    • +1.94%
    • 이오스
    • 1,147
    • +4.65%
    • 트론
    • 160
    • -1.23%
    • 스텔라루멘
    • 165
    • +1.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000
    • -0.86%
    • 체인링크
    • 20,140
    • +1.46%
    • 샌드박스
    • 652
    • +0.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