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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도 신용등급 하향 이어지나

상반기 신용등급 하향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악화가 이어진 데다 향후 전망도 좋지 않은 탓이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외 신용평가사들은 이마트에 대해 2분기 실적 악화를 근거로 등급전망을 낮췄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4일 이마트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5월 이마트의 신용등급을 'Baa3'로 낮춘 지 석 달 만이다.

무디스는 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한 이유로 부진한 2분기 영업실적을 들었다. 이마트는 2분기 30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분기 기준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2011년 설립 이래 처음이다.

한국신용평가도 이마트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AA+)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주력사업의 실적 저하로 인한 수익창출력 약화 등을 반영한 결정이다.

한신평이 5월 정기평가에서 '부정적' 전망을 부여한 OCI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해 등급 하향 위기에 처했다.

한국기업평가가 '부정적' 전망을 달았던 CJ제일제당도 실적 둔화로 등급 하향에 다가섰다.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매출은 늘었으나 영업이익이 감소해 수익성이 악화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내 기업의 수익성 부진이 이어지면서 올해 상반기 신용등급 하향 기조가 우세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실적 악화로 등급 하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신평은 상반기 정기평가에서 내수부진, 미중 무역분쟁, 글로벌 경기 저하로 인한 수출 감소 등에 따른 실적 저하로 신용등급 하향이 다수 발생했다며 이러한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2분기 실적도 이전보다 부진했다. KTB증권에 따르면 코스피는 2분기 영업이익 37조7000억 원, 순이익 22조3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3%, 44.1% 각각 마이너스 성장했다. 3분기 연속 역성장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시장이 예상하는 올해 연간 실적은 영업이익 147조 원, 순이익 97조 원으로 각각 -26%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신평이 상반기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기업은 6곳, 하향 조정한 곳은 12곳으로 등급하향 기업이 2배 많았다. 두산과 두산건설, 두산중공업 등 두산그룹 계열사와 롯데쇼핑, LG디스플레이 등의 신용등급을 낮췄으며 CJ CGV, KCC, 해태제과 등은 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한국신용평가 상반기 등급 하향 업체.(출처=한국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 상반기 등급 하향 업체.(출처=한국신용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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