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들섬~용산 '한강대교 북단 보행교' 아이디어 공모

입력 2019-08-06 10:13 수정 2019-08-0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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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된 아이디어 기본구상으로 활용… 2022년 완공

▲이번에 공모전으로 추진하는 한강대교 북단 노들섬~용산이촌동 위치도(자료제공=서울시)
▲이번에 공모전으로 추진하는 한강대교 북단 노들섬~용산이촌동 위치도(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한강대교(용산~노들섬~노량진) 북단에 노들섬과 용산을 잇는 보행 전용교를 신설하기 위한 ‘노들에서 용산까지 잇는 한강보행길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노량진 방향으로 연결되는 노들고가차도가 있는 남단(노들섬~노량진)과 달리 용산 방향으로는 연결되는 시설물이 없어 보행길을 조성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시민들의 다양한 상상력과 전문가의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기본 구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총 상금 1억 원 규모로 전문가, 일반시민 누구나 지역과 연령 제한 없이 참여 가능하다.

공모된 아이디어 중 우수작품 총 22개 작품에 대해 총 1억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9월 중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한강대교 북단 보행교 설치는 한강대교 남단(노들섬~노량진) 쌍둥이 아치교 사이에 보행자 전용 공중보행교를 설치하는 ‘백년다리’ 1단계 사업에 이은 2단계 사업으로 추진된다. 시는 앞서 7월 30일 1단계 구간인 남단 공중보행교에 대한 국제현상설계 공모 당선작을 발표한 바 있다.

시는 1ㆍ2단계 사업을 통해 노들섬을 중심으로 북으로는 용산, 남으로는 노량진으로 이어지는 한강대교 보행길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1917년 한강 최초의 보행교로 개통한 ‘한강 인도교’의 보행 기능을 복원하고 ‘음악 중심 복합문화기지’로 9월 개장을 앞두고 있는 노들섬으로의 보행 접근성을 높인다는 게 최종 목표다.

이를 위해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올 연말까지 기본구상 및 추진 방향을 정하고 2020년 국제현상설계공모,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 착공에 들어가 2022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공모는 6일 오전 10시부터 9월 20일 오후 5시까지(총 45일간) 일반과 전문가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서울시 도시재생 포털에 참가 등록하고 게시되며 지역 및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전문가 부문의 경우 △한강대교와 조화를 이룬 보행교의 창의적 디자인 △한강의 다양한 기후(바람, 폭염, 추위 등)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 △한강 조망,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 및 녹음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 △한강대교의 구조적 안정성과 시공성 등 실행력을 담보할 수 있는 방안 △사업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 △노들섬과 용산 이촌동 방향 보행교 연결 방안을 중점적으로 볼 예정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한강대교 북단 보행교 조성 사업은 올해 9월 말 개장 예정인 노들섬으로의 보행 접근성을 높이고 현재 진행 중인 한강대교 남단 보행교와 연계해 한강대교 보행길을 완성하기 위한 2단계 사업”이라며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로 만드는 데 전문가와 일반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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