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철 강남미즈메디병원장 "유전체, 항노화ㆍ건강증진에 효과적 무기될 것"

입력 2019-08-06 08: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질병 진단 넘어 운동ㆍ영양ㆍ피부관리 맞춤 프로그램 제시

▲김경철 강남미즈메디병원 원장이 병원 내 새롭게 마련된 피트니스 센터를  소개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김경철 강남미즈메디병원 원장이 병원 내 새롭게 마련된 피트니스 센터를 소개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유전체는 현재까지는 병을 진단하고 암을 치료하는데 활용되는 정도지만, 앞으로 보편화되기 시작하면 항노화, 건강 증진에 중요한 무기가 될 것이다. 국내 의료현장에서 지금껏 진행되지 않은 새로운 모형의 병원을 만들어 많은 이들이 건강 100세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강남미즈메디 병원은 다가올 미래의학 시대에 맞춰 올 3월 유전체 검진 병원으로 재탄생했다. 유전체 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 진단하고 상담을 통해 맞춤 운동 및 영양, 피부관리 프로그램 등 을 제시해주는 등 미래 병원의 시스템을 간춘 것. 이같은 시스템은 김경철 경영원장(COO)의 기획 아래 만들어졌으며 국내 중소병원으로는 최초 사례다.

가정의학 전문의인 김 원장은 10여년 전부터 유전체 공부를 시작해 차움병원 안티에이징센터,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 부사장 등 임상과 기업을 두루 경험한 이 분야의 전문가다. 호기심 많은 가정의학 전문의였던 그는 당시 미국 뉴스위크지에 실린 유전체 관련 기고문을 읽고 이 분야에 깊게 빠져들어 지금은 건강한 100세를 누리기 위해 유전체의 중요성을 전파하는 전도사가 됐다.

김 원장은 “아직 국내에선 유전자 검사 자체를 생소하게 여기고, 관련 기업들은 병원을 통한 데이터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산업이 자리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병원의 역할과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인사이트파트너스에 따르면 세계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Next Generation Sequencing) 시장은 연평균 21.7%의 성장률이 예상되며 시장 규모도 2018년 19억6000만 달러(약 2조3000억원)에서 2025년 80억 달러(약 9조4000억원)로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전반적인 건강관리 및 예방 목적으로 유전체 분석 서비스가 활용되고 있어 이제는 자신과 가족의 질병 위험 및 건강 이상 여부를 파악하고 예방할 수 있는 유전정보의 대중화 시대가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

이처럼 확대되고 있는 유전체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김 원장은 강남미즈메디 병원을 항노화·정밀의학을 이끄는 선도병원으로 이끌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그는 다양한 기업들과 교류하며 보다 정밀하고 편리한 시스템을 환자들에게 적용 중이다. 그러면서 김 원장은 예방의학, 정밀의학 시대의 도래로 건강한 사람들이 병원을 찾는 시대가 머지 않았다고 설명한다. 그는 “유전체·라이프로그 데이터 등 건강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에게 맞는 정밀한 처방이 이뤄지고 치료 대신 예방을 위한 병원 방문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누구나 건강한 100세를 위해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빠른시간 안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16,000
    • +2.39%
    • 이더리움
    • 4,475,000
    • +1.7%
    • 비트코인 캐시
    • 698,500
    • +1.53%
    • 리플
    • 748
    • +4.32%
    • 솔라나
    • 211,000
    • +3.23%
    • 에이다
    • 704
    • +7.65%
    • 이오스
    • 1,153
    • +4.53%
    • 트론
    • 161
    • +1.9%
    • 스텔라루멘
    • 166
    • +3.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150
    • +2.21%
    • 체인링크
    • 20,490
    • +4.12%
    • 샌드박스
    • 658
    • +4.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