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규제로 주택 공급 감소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올해 상반기 서울 주택 인허가 실적은 지난해 동기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22만6594호로 지난해 동기(24만9505호)보다 9.2% 줄었으나 수도권(12만9028호)과 서울(3만7643)은 각각 10.2%, 34.6% 늘어났다. 같은 기간 지방은 26.3% 감소했다.
다만 가장 최근 기록인 6월의 경우 서울은 2566건 인허가가 이뤄져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2% 줄었다. 같은 기간 수도권(1만5728호)은 2.0% 감소했다.
유형별로 상반기 아파트 인허가 실적은 16만4924호로 지난해보다 3.2%, 아파트 외 주택은 6만1670호로 22.0% 줄었다.
상반기 착공 실적은 전국 19만6838호로 지난해보다 15.6% 감소했다. 수도권은 11만1995호로 같은 기간 14.4%, 지방은 8만4843호로 17.2% 줄었다.
전국 공동주택 분양실적(14만3167호)은 지난해보다 9.4% 줄었다. 이는 수도권(7만5083호)과 지방(6만8084호)이 각각 11.4%, 7.6% 감소한 결과다.
한편 일반분양은 9만3531호로 지난해보다 4.9% 줄었지만 조합원분은 3만1000호로 15.6% 늘었다.
상반기 전국 준공실적(27만1410호)은 지난해보다 9.0% 감소했다. 수도권(14만9416호)과 서울(3만6142호)은 각각 0.6%, 21.9% 증가했으나 지방이 18.6%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