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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이 원하는 아시아나 매각 조건은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공고일은 다가오고 있지만, 사측과 채권단, 금융당국과 인수후보자 간 입장은 엇갈리고 있다. 대기업은 채권단의 추가 지원을 원하고 있지만, 산업은행은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앞서 산업은행을 비롯한 아시아나 채권단은 총 1조6000억 원 규모의 지원 방안을 확정했다.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를 위한 영구채 5000억 원과 한도대출 8000억 원, 보증한도 3000억 원 등이다.

그러나 대기업들은 추가 지원을 원하고 있는 눈치다. 직접적인 채무 탕감 등의 방식이 거론된다.

이렇게 되면 아시아나항공 부채 비율이 크게 줄어 인수자의 자금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대주주 차등감자도 이런 맥락에서 입찰 전에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하지만 산업은행은 발표된 것 이상의 지원은 현재로선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산업은행은 1주의 주식도 없는 순수한 채권자"라며 "대주주로서 할수 있는 자본 투입 등은 현재로선 할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직전의 지원안도 채권단내에서 어렵게 합의한 것"이라며 "추가 지원을 하려면 다시 채권단의 합의를 이끌어내야 하는데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아시아나의 총 부채는 9조7031억 원에 이른다.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은 계속해서 아시아나와 함께 해야 하는 산업은행와는 입장이 또 다르다.

구주 전량을 최대한 높은 가격으로 파는 게 최우선인 반면, 채권단은 신주 전환 담보에 방점을 찍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경영 안정성을 중시하는 금융당국의 견해가 맞물리면서 아시아나를 사겠다는 기업은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당국에서는 SK그룹 등을 거론하며 자금력이 충분한 대기업 후보군에 지속적인 시그널을 보내는 중이다.

지분 11.98%를 보유해 2대주주로 자리한 금호석유화학의 이해관계도 걸림돌로 작용한다. 금호석화는 최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발행주식 총수를 4억 주에서 6억 주로 △전환사채(CB) 발행한도를 5000억 원에서 7000억 원으로 각각 늘리는 정관변경안에 반대표를 행사했다.

지분가치 훼손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산은이 5000억 원 규모의 CB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는 희석될 수밖에 없다. 오버행 우려가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일부 대기업이 원하는 분리매각에 대해선 당국과 채권단이 기존의 통매각 원칙에서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다.

산은 관계자는 “통매각이 원칙이지만 원매자와의 협상을 통해 (분리매각으로) 바뀔 여지는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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