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26일 사우디 왕세자와 靑서 회담…미래 산업 협력 강화할 듯

입력 2019-06-1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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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로이터연합뉴스)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로이터연합뉴스)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왕세자 겸 부총리 및 국방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6월 26일부터 27일까지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해 26일 문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대외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모하메드 왕세자의 방한은 최초로 이루어진 것으로, 사우디 왕위계승자로서는 1998년 압둘라 왕세제 이후 21년 만이다”고 밝혔다. 모하메드 왕세자는 현재 고령인 부친을 대신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실상 정상 역할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모하메드 왕세자와 26일 오전 회담을 하고 양해각서 서명식에 함께 참석한 후, 공식 오찬을 주최하는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양 정상은 양국관계 발전 현황을 평가하고, 미래 협력의 방향과 비전에 대해서도 다각도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고 대변인은 설명했다.

또 양 정상은 △건설·인프라, 에너지 등 전통적 협력을 넘어 △정보통신기술(ICT), 원전, 친환경 자동차, 중소기업 등 미래산업 협력 △보건·의료, 국방·방산, 지식 재산, 전자정부 등 공공서비스 분야 협력 △문화, 교육 등 양국 간 인적교류 확대를 위한 구체방안 등에 대해서도 협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 정상은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사우디의 일관된 지지를 재확인하고, 한반도 및 중동 지역을 넘어서는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청와대는 전망했다.

고 대변인은 “핵심 우방국인 사우디는 우리의 제1위 원유 공급국으로, 중동 국가 중 최대 경제협력 대상국이다”며 “특히, 모하메드 왕세자가 주도하고 있는 경제·사회 개혁 프로젝트인 ‘비전 2030’에 전략적 협력국으로 참여하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이번 왕세자 방한을 계기로 사우디와 제반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모하메드 왕세자는 이번 방한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와 면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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