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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發 ‘합병불허’ 공포…국내 조선업계에 불똥튀나

유럽연합(EU)이 최근 독일 철강회사인 티센크루프와 인도 철강회사인 타타스틸의 합병 승인을 불허하자, 합병을 추진하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긴장감도 덩달아 고조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티센크루프-타타스틸에 대한 반(反)독점 심사를 벌여온 EU는 지난 11일(현지시각) 두 회사의 합병 승인 신청을 불허했다.

이날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집행위원회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두 회사가 합병할 경우 소비자들이 더 높은 가격, 선택의 폭 감소 문제 등에 직면할 수 있다”고 반독점 우려감을 내비치며 합병 승인을 불허했다.

작년 6월에 합병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리며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철강회사의 탄생을 예고했던 두 회사의 합병은 결국 1년 만에 무산됐다.

이 같은 상황은 국내 조선업계에도 강한 긴장감을 유발했다. EU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에 대해서도 딴지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

EU는 지난달 13일 프랑스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선 부회에서 현대중-대우조선 합병에 대한 우려감을 공식 제기했다.

EU는 “두 회사의 합병이 정부의 도움없이 진행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정부의 지원으로 세계 조선시장이 왜곡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현대중공업은 중국·일본·미국·캐나다 등 관련 매출이 일어나는 10~30개국에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결합신고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EU는 가장 난관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이에 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부터 자문사와 계약을 맺고 EU의 기업결합심사를 위한 사전 실무 접촉을 시작했으며, 현대중공업그룹의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KOSE)’은 지난 3일 공식 출범과 동시에 곧바로 유럽 실무측과의 대면 작업에 들어갔다.

유럽 외에도 일본, 중국 등 다른 나라 역시 만만한 대상은 아니다. 특히 일본은 “현대중-대우조선 합병이 세계 조선업 생태계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8월 미국 퀄컴의 네덜란드 NXP반도체 인수안에 반대하기도 했다.

다만,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과 일본도 현재 우리와 마찬가지로 조선업체 합병을 추진 중이어서 현대중-대우조선 합병을 무턱대고 반대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달 중으로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에 결합신고서를 제출한 뒤 순차적으로 해외 각국에 해당 서류를 신청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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