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취미 낚시, 생산자물가에 추가vs노트북, 5년만에 수출물가서 빠져

입력 2019-05-21 06:01 수정 2019-05-2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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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폰세트및시스템도 역사속으로..2015년 기준년개편 비중변화보단 실무요인 더 작용

(롯데쇼핑)
(롯데쇼핑)
국민취미 낚시가 생산자물가 조사대상 품목에 새롭게 포함됐다. 반면 노트북은 5년만에 수출물가 품목에서 빠졌다.

기준년 개편에 분류체계가 변경되고, 조사대상 품목이 조정됐지만 일부품목에서는 비중 변화보단 실무적으로 조사의 편이 내지는 어려움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물가지수 조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21일 한국은행은 생산자물가지수와 수출입물가지수의 기준년을 기존 2010년에서 2015년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조사대상 품목은 생산자물가의 경우 기존 867개에서 878개로 11개 늘었다. 수출물가의 경우 205개에서 206개로 1개 증가했고, 수입물가의 경우 235개에서 230개로 5개 감소했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품목별로 보면 생산자물가지수의 경우 낚시및수렵용구와 산나물 등 15개 품목이 추가됐고, 1990년대부터 포함돼 왔던 키폰세트및시스템 등 3개 품목이 삭제됐다. 온라인광고가 인터넷광고와 모바일광고로 나뉘는 등 4개 품목은 9개로 분할됐으며, 남성용과 여성용으로 나뉘었던 구두는 구두로,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로 구분됐던 버스서비스는 시외버스로 합해지는 등 12개 품목은 6개로 통합됐다.

수출물가지수의 경우 광학렌즈와 특장차 등 6개 품목이 추가됐다. 노트북과 일반철근 등 4개 품목은 삭제됐다. 노트북은 2010년 기준년개편시 데스크탑에서 분할됐었다. 수입물가지수의 경우 닭고기와 TV용액정표시장치(LCD), 안경및안경렌즈 등 4개 품목이 추가됐고, 페놀, 접착테이프 등 8개 품목은 삭제됐다. 수출입물가지수에서 자동차용엔진과 자동차용엔진용부분품은 자동차용엔진으로 각각 통합됐다.

전기및전자기기 중 전기기계및장치 등은 전기장비로, 반도체및전자표시장치 등은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로 나뉘었으며, 정밀기기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에 통합돼 재분류됐다. 통신과 정보,출판및영상서비스도 정보통신및방송서비스로 통합됐다.

이밖에도 한국표준산업분류에 맞춰 일반기계가 기계및장비로 바뀌는 등 일부품목의 명칭도 변경됐다.

한은 관계자는 “온라인광고와 닭고기 등은 가중치가 커졌다. 다만 조사를 할 수 있느냐의 문제도 크다. 실제 업체에서 조사를 안해주는 경우가 많다”며 “낚시는 신규 몇 개 업체를 섭외하면서 산나물은 산림청 자료를 입수하면서 포함되게 됐고, 조사업체의 비협조로 조사가 어려워 장기 무변동품목으로 분류됐던 키폰세트및서비스는 빠졌다. 2010년 데스크탑과 분할된 노트북도 조사가 어려워 빠지게 됐다. 노트북은 가중치 1000포인트 중 0.8포인트로 비중이 큰 편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강제할 근거가 없어 실무적으로 (조사의)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0년 기준년 개편때부터 기존 고정가중법에서 매년 가중치를 변경하는 연쇄가중방식으로 변경하면서 이번 기준년 개편으로 생산자물가와 수출입물가 등락률의 전년동월비 기준 수정폭은 크지 않았다.

실제 생산자물가의 경우 0.2%포인트에 그쳤다. 이는 2005년과 2010년 과거 두 번에 걸친 기준년 개편시(각각 1.5%포인트, 0.6%포인트) 변화폭에 비해 작은 것이다. 수출물가는 0.7%포인트(2005년 5.7%포인트, 2010년 3.2%포인트), 수입물가는 0.2%포인트(각각 2.8%포인트, 1.0%포인트)로 역시 과거에 비해 수정폭이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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