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2개월 연속 상승…연이은 국제유가 상승 영향

입력 2019-04-19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한국은행)
(출처=한국은행)

국제유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생산자물가가 2개월 연속 올랐다. 반면, 전자 및 전자기기나 금융 및 보험 서비스 등의 물가는 낮아졌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4.14(2010년 100 기준)로 잠정 집계됐다. 전월 103.78보다 0.3%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지난달 5개월 만에 반등 한 뒤 2개월 연속 상승세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0.1% 올랐다. 한 달 만에 상승전환한 것이다.

생산자물가의 근원인플레 격인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 물가지수는 0.1% 올랐다. 1년 전과는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품목별로는 공산품과 서비스 부문에서의 물가지수가 크게 올랐다.

공산품은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0.4% 상승했다. 실제로 지난달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66.94달러(약 7만6000원)로 전달 대비 3.6% 올랐다. 두바이유 가격은 올 들어 1월 59.09달러, 2월 64.59달러 등 3개월 연속 상승세다. 석탄 및 석유 제품 가격이 5.5%로 크게 올랐다. 반면, 전자 및 전자기기는 5.2% 줄었다. 6개월 연속 하락세다.

농림축산품은 축산물(5.6%)과 수산물(1.8%) 수요 증가로 전월보다 1% 올랐다. 반면 임산물이 -10.5%로 크게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저장물이 많아지면서 가격이 내려갔다"면서도 "전체 물가지수에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다"고 말했다.

서비스도 0.2% 올랐다. 금융 및 보험에서 0.3% 줄었지만, 운수(0.4%)와 사업서비스(0.5%), 교육서비스(0.3%), 문화 및 오락서비스(0.4%)가 올랐다.

반면 전력, 가스 및 수도는 0.1% 하락했다. 전력 및 신재생에너지는 2월과 동률이었지만, 도시가스 및 수도가 0.2% 낮아졌다.

한편 3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7% 올랐고, 총산출물가지수는 0.4% 올랐다. 산은 관계자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중간재와 원재료를 중심으로 올랐고,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과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승률 1위 전선株, 올해만 최대 320%↑…“슈퍼사이클 5년 남았다”
  • '하이브' 엔터기업 최초 '대기업집단' 지정
  • 의대생 1학기 유급 미적용 검토…대학들 '특혜논란' 시비
  • [금융인사이트] 홍콩 ELS 분조위 결과에 혼란 가중... "그래서 내 배상비율은 얼마라구요?"
  • 옐런 “중국 관세, 미국 인플레에 영향 없다”
  • 15조 뭉칫돈 쏠린 ‘북미 펀드’…수익률도 14% ‘껑충’
  • 깜깜이 형사조정위원 선발…“합의 후 재고소” 등 부작용 우려도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베일 벗은 '삼식이 삼촌', 송강호 첫 드라마 도전에 '관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623,000
    • +6.29%
    • 이더리움
    • 4,199,000
    • +3.7%
    • 비트코인 캐시
    • 639,000
    • +5.53%
    • 리플
    • 723
    • +2.26%
    • 솔라나
    • 215,300
    • +7.06%
    • 에이다
    • 630
    • +4.48%
    • 이오스
    • 1,116
    • +4.1%
    • 트론
    • 177
    • +0.57%
    • 스텔라루멘
    • 149
    • +3.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150
    • +5.76%
    • 체인링크
    • 19,250
    • +5.31%
    • 샌드박스
    • 613
    • +6.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