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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동 여경' 당사자, 정신적 충격으로 휴가…"과도한 여론몰이 자제해야"

(출처=유튜브 영상 캡처)
(출처=유튜브 영상 캡처)

일명 '대림동 여경' 사건 당사자인 서울 구로경찰서 A 경장이 정신적 충격으로 휴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문화일보와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A 경장은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말도 잘 못하는 상태에 빠져 위로 차원에서 휴가를 받았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5일 '대림동 경찰관 폭행사건'이라는 제목으로 14초 분량의 동영상이 올라오면서 영상 속 여경이 비난을 받기 시작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2인 1조의 남녀 경찰관이 13일 밤 구로동의 한 술집 앞에서 난동을 부리는 남성과 대치하는 장면이 담겼다.

특히 남경이 피의자 B 씨를 제압하자 피의자 C 씨가 남경을 잡아끄는 모습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여경이 남경을 보호하지 못하고, C 씨에게 밀려나면서 여경의 대응이 미숙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하지만 경찰이 공개한 1분 59초가량의 전체 동영상은 사실과 다소 달랐다. 여경은 남경이 C 씨를 제압하는 사이에 B 씨에 대한 체포를 이어갔다. 다만 여경이 시민에게 "남자분 한 분 나오세요"라고 말하는 장면과 "(수갑) 채우세요"라고 말하는 음성으로 인해 다소 논란이 이어졌다.

이에 경찰은 여경이 수갑을 채우라는 지시를 내린 것은 현장에 도착한 교통경찰관에게 했다고 해명했다.

이 과정에서 '대림동 여경'이 이슈화되면서 A 씨에 대한 신상이 언급됐고, 2차 피해를 보면서 정신적인 충격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대림동 여경' 논란의 본질은 경찰관을 폭행한 것이고 여경에 대한 비판은 지엽적인 것"이라며 "불시에 공격당해서 밀쳐진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과도한 여론몰이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A 경장은 금주 중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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