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곡돌사신(曲突徙薪)/유리 천장

입력 2019-05-1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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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알퐁스 도데 명언

“어려운 것은 사랑하는 기술이 아니라 사랑을 받는 기술이다.”

프랑스의 소설가. 대표작은 ‘별’, ‘방앗간 소식’, ‘사포’. 희곡 ‘아를의 여인’은 비제가 작곡해 유명해졌다. 자연주의 일파에 속했으나, 인상주의적인 매력 있는 작풍을 세웠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840~1897.

☆ 고사성어 / 곡돌사신(曲突徙薪)

굴뚝을 꼬불꼬불하게 만들고 아궁이 근처의 나무를 다른 곳으로 옮긴다는 뜻으로, 화근을 미리 방지하라는 말. 한서(漢書) 곽광전편(藿光傳篇)이 원전. 나그네가 집 주인에게 “굴뚝의 구멍을 꼬불꼬불하게 만들고, 땔나무는 다른 곳으로 옮기도록 하십시오”라고 충고했으나, 귀담아 듣지 않았다. 그 집에 큰 불이 났으나 이웃들의 도움으로 집을 다 태우지 않고 진화됐다. 집주인은 감사의 표시로 이웃들을 초대해 음식을 대접했고, 이때 한 이웃이 한 말에서 유래됐다. “굴뚝을 꼬불꼬불하게 하고 땔나무를 옮기라고 말한 나그네에게는 은택이 가지 못하고 머리 그슬리고 이마를 데며 불을 끈 사람은 상객이 되었군요[曲突徙薪無恩澤 焦頭爛額爲上客耶].”

☆시사상식/유리 천장(Glass Ceiling)

직장 여성이 승진의 사닥다리를 오를 때마다 일정 단계에 이르면 부딪히게 되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비유한 말. 남녀가 동등한 승진 기회를 부여받는 것 같지만, 윗자리로 올라갈수록 보이지 않는 벽이 가로막고 있는 것처럼 여성의 지위 상승이 어려운 현실을 표현한다.

☆ 우리말 유래 / 도지개 틀다

괜히 몸을 이리저리 꼬며 움직인다는 뜻. 도지개는 틈이 가거나 뒤틀린 활을 바로잡는 틀. 도지개를 사용해 활을 바로 잡듯 몸을 비튼다고 해서 생긴 말이다.

☆ 유머 / 서울 구경

서울 구경 온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미니스커트 차림의 처녀를 보고 입이 딱 벌어졌다. 할머니가 한마디 했다. “나 같으면 저런 꼴 하고는 밖에 나오지 않겠구먼!”

할아버지가 거들었다. “임자가 저 정도면 나도 밖에 나오지 않고 집에만 있겠구먼!”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삶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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