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제조기까지…렌탈 힘쏟는 LG전자

입력 2019-04-2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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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인 맥주 제조기 'LG 홈브루'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인 맥주 제조기 'LG 홈브루'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렌탈 대상 제품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공기청정기, 정수기, 건조기 등 기존 라인업에서 맥주 제조기가 올해 상반기 안에 추가될 전망이다.

렌탈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LG전자는 서비스 향상에도 신경 쓰고 있다.

24일 LG전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출시될 예정인 맥주 제조기 'LG 홈브루'에 대해 렌탈 서비스를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LG 홈브루는 기기에 캡슐과 물을 넣고 작동 버튼을 누르면, 발효와 숙성과정을 포함해 2~3주 만에 5리터의 맥주를 완성할 수 있는 기기다.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400만 원대에 형성할 것이라고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렌탈 서비스를 시행하는 배경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맥주 제조기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일반 고객들이 하기 힘든 세척 등 정기적인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LG전자의 렌탈 대상 기기는 △공기청정기 △정수기 △건조기 △전기레인지 △의류관리기 △안마의자 △얼음정수기 등 기존 제품을 포함해 8개로 늘어난다.

LG전자는 렌탈 대상 제품을 계속 늘릴 전망이다. 만만치 않은 가격의 가전제품을 당장 구매하기보다는, 빌려쓰길 원하는 고객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렌탈 시장 규모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KT경영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국내 렌탈시장 전체 규모는 약 40조 원대로 추정된다. 4년 전과 비교해왔을 때 약 54% 증가한 수치다.

시장 성장에 대응해 LG전자는 렌탈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매진한다. 이와 관련해 작년 11월부터 케어솔루션 서비스를 시작했다.

케어솔루션은 단순히 제품을 임대해주는 렌탈에서 벗어나, 전문성을 갖춘 관리를 통해 고객들이 쾌적하게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의류관리기 'LG 트롬 스타일러'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2년마다 급수통과 배수통을 교체해주고, 집 방문 시 향기 시트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작년 연말 LG전자는 렌탈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케어솔루션 사업조직을 ‘팀’에서 ‘담당’으로 격상시켰다.

기존에 1개 단일팀으로 운영됐는데, 이를 3개 팀으로 확대한 데 따른 영향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렌탈 시장의 경우 중견ㆍ중소기업들이 일찌감치 진출했었다. 대기업이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는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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