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사지(四知)/메라비언 법칙

입력 2019-04-0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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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에밀 졸라 명언

“진실이 전진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늪지대를 지나가야 하는 것일까?”

프랑스 소설가. 그는 ‘나는 고발한다…!’를 발표하며 유대인 드레퓌스의 무죄를 주장했다. 이 글 때문에 그는 죽는 날까지 프랑스 군부와 가톨릭 신자들에게 살해 협박과 야유와 비난을 받았다. 집은 경매에 붙여지고 벌금이 물리고 명예훼손 소송에 시달리던 그는 결국 영국으로 망명을 떠나야만 했다. 훗날 이 사건은 무죄로 밝혀지지만, 괴롭힘을 당한 그는 생전에 이렇게 한탄했다. 오늘이 그의 생일. 1840~1902.

☆ 고사성어 / 사지(四知)

‘하늘과 땅과 너와 내가 알고 있으니 세상에 비밀이 없다’라는 뜻. 중국 후한(後漢)의 양진(楊震)이 동래 태수로 부임할 때 창읍(昌邑) 현령 왕밀(王密)이 밤에 몰래 찾아왔다. 왕밀이 황금 열 근을 건네자 양진이 물리치며 한 말이다. “아무도 모른다니 그게 무슨 소리인가?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그대가 알고 내가 알고 있는데 어찌 아는 사람이 없다 하는가!” 왕밀은 부끄러워하며 물러갔다. 원전 십팔사략(十八史略).

☆ 시사상식 / 메라비언 법칙

대화할 때 상대방에게 받는 이미지는 ‘말’의 내용보다 ‘말’ 이외의 비언어적 수단에 의해 더 크게 좌우된다는 이론. 미국 앨버트 메라비언 심리학 교수가 고안했다. 그는 대화할 때 시각이 차지하는 비중이 55%로 가장 높고, 그다음 목소리(청각)가 38%, 나머지 말(언어)이 7% 영향을 끼친다며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 고운 우리말 / 어련하다

따로 걱정하지 않아도 잘될 것이 명백하거나 뚜렷하다. 대상을 긍정적으로 칭찬하는 뜻으로 쓰지만, 때로 반어적으로 쓰여 비아냥거리는 뜻을 나타내기도 한다.

☆ 유머 / 인생은 요령

모자를 두 개 들고 있는 거지가 이상해 동전을 넣어주며 이유를 물었다. 거지의 대답. “요즘 장사가 잘돼 체인점 하나 더 냈습죠.”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삶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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