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고통 유발하는 ‘요로결석’ 치료하려면?

입력 2019-03-2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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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소변을 보는 도중에 옆구리를 날카로운 것으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과 함께 혈뇨를 보게 된다면 ‘요로결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요로결석이란 요로계 결석이 생기면서 소변의 흐름을 막아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비뇨질환이다.

비뇨기과 전문의들은 요로결석이 생성되는 주된 이유로 수분 및 칼슘 부족을 꼽고 있다. 우리 몸은 70%가 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체내 필요한 만큼의 수분이 보충되지 않으면 소변이 원활히 배출되지 못하게 되고, 그 결과 소변이 농축되어 결석을 만들어낸다.

일반적으로 결석은 칼슘에 의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칼슘과다가 요로결석을 유발한다는 말도 있다. 하지만 오히려 칼슘이 부족할 경우 요로결석을 만들어내는 수산이라는 성분이 증가해 결석이 생성된다.

요로결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선 적절한 양의 수분과 칼슘을 섭취하여 결석 생성을 막아야 한다. 수분 섭취는 하루 평균 1.5~2L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한 번에 많이 마시는 것 보다 조금씩 자주 마시는 편이 좋다. 칼슘의 경우 칼슘이 풍부한 우유를 비롯한 유제품이나 비타민제를 섭취해야 한다.

이미 요로결석이 진전되어 통증은 물론 소변 시 피를 보는 혈뇨증상이 발생한다면 요로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럴 경우 빠른 시일 내 비뇨기과를 방문해 결석을 제거하는 것이 최선이다. 과거에는 내시경수술이나 개복수술 등 수술적 치료를 통해 요로결석을 제거했지만, 수술은 입원과 전신마취가 필요해 자칫 잘못하면 출혈이나 감염과 같은 부작용이 동반된다. 또한, 요로결석처럼 재발율이 높은 질환은 재발할 때마다 매번 수술을 받기에는 비용 및 위험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

1980년대에 이르러 기존의 치료개념을 바꾼 체외충격파가 등장했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몸 밖에서 높은 에너지의 충격파를 발생시켜 결석에 집중적으로 쏜 후 잘게 부서진 결석조각을 소변과 함께 자연배출 되도록 유도하는 비침습적 치료방법이다.

김명준 유쾌한비뇨기과 위례점 원장은 “요즘 체외충격파쇄석술은 기존 스파크캡 방식의 쇄석술에 비해 신장, 뼈, 피부 등 조직의 손상이 없어 통증이 적고, 치료비용 역시 저렴해 많은 요로결석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요로결석은 대한민국 남성 10명 중 한 명꼴로 나타날 만큼 발병률이 높지만 현대인 대부분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 근무시간 도중 진료를 받기가 쉽지 않다”며 “요즘에는 이들을 위해 24시간 요로결석 진료를 해주는 비뇨기과가 늘고 있어 언제든지 비뇨 관련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추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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