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중국'에 쏠린 눈…반등 나설까

입력 2019-03-0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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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직후인 지난 7일 코스피지수가 2203.42포인트에서 거래를 마쳤다. (출처=연합뉴스)
▲설 연휴 직후인 지난 7일 코스피지수가 2203.42포인트에서 거래를 마쳤다. (출처=연합뉴스)

올해 초 '사자'에 나서며 국내 증시 상승을 견인했던 외국인 투자자가 최근 '팔자'로 돌아섰다. 전일 코스피 역시 외국인 투자자 매도세에 전 거래일보다 4.78포인트(0.22%) 내린 2190.66으로 거래를 마쳤다.

5일 코스피도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 동향에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최근 매수에 나서고 있는 기관 수급이 하방 압력을 제한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수급 동향과 함께 최종단계에 다다른 무징 무역협상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이날 개막하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역시 살펴볼 만한 이슈라고 덧붙였따.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전일 한국 증시는 중국 A주의 MSCI EM 지수 편입 규모 확대 여파로 대형주 위주로 외국인의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했다. 그러나 이러한 경향은 과거 사례에서 보듯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속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밤 사이 미 증시가 장 중 폼페이오 재무장관의 무역협상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 여파로 하락 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이 축소된 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한국 증시는 이날 개막하는 중국 전인대에서의 리커창 총리의 연설 내용에 따라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시장에서는 대규모 감세 등 경기 부양정책과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시사하는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애틀란타 연은이 GDPNow를 통해 미국 1분기 GDP 성장률을 0.3%로 전망했다는 점이 글로벌 경기 둔화 이슈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한국 증시는 외국인의 수급 동향 및 외환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코스피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지난달 28일에는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될 것 같다는 뉴스 때문에 1.76% 하락하고, 지난 4일에는 중국 본토 A주가 MSCI 신흥시장 주가지수에 편입될 것이라는 뉴스 때문에 0.22% 하락했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가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월 28일 2536억 원, 3월 4일 1320억 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2영업일동안 코스닥 시장에서 303억 원, 1642억 원씩을 순매수했다. 북미 정상회담의 결렬과 중국 A주의 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 확대가 한국의 대형주에는 부정적이지만, 중소형 개별 종목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서 나타나듯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은 타결이 임박한 듯하다.

미국과 중국이 합의에 이른다면 큰 틀에서 무역갈등은 완화되고, 지난해 무역갈등 때문에 글로벌 경제가 악화된 것은 다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미중 합의가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중국 경제가 다시 성장률을 높여간다면 한국 경제에도 긍정적이겠지만, 아마도 중국은 미중합의 이후에 오히려 부채축소(디레버리징)와 경제성장률 하향(연착륙)에 더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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