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등 일반정부 지난해 해외채권투자 140억달러 돌파 ‘11년만 최대’

입력 2019-03-02 11:05 수정 2019-03-0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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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공사(KIC)와 국민연금 등 연기금을 포함하는 일반정부의 해외채권투자 규모가 11년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왼쪽은 분기별, 오른쪽은 연별(한국은행)
▲왼쪽은 분기별, 오른쪽은 연별(한국은행)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말 일반정부의 해외채권투자 잔액은 143억6830만달러로 2007년(166억3640만달러) 이후 최대치를 보였다. 이를 원화로 환산하면 16조1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다. 직전 최대치는 2007년말 기록한 15조6000억원이었다.

전년말대비 증가폭도 38억3410만달러에 달해 2005년(73억770만달러) 이후 가장 컸다. 이는 지난해 1분기 한 기관이 대량투자에 나섰기 때문이다. 실제 당시 전분기말대비 37억2670만달러 급등한 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 한 기관에서 채권투자를 크게 늘렸고 그 잔액이 그대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관이 왜 채권투자를 크게 늘렸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KIC 등에 직접 문의했지만 즉답을 피했기 때문이다.

다만 2017년말 미 연준(Fed)의 금리인상으로 이전까지 급증하던 미국채 금리가 다소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고, 미국채 10년물 금리 기준 3%가 정점일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투자기회라고 판단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2018년 2월21일 2.9491%로 4년1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였던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월말 2.7382%까지 떨어지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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