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혁신 통한 경제 활력 제고 환영… 규제 개혁 기대”

입력 2019-01-1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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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재계를 대표하는 경제단체장들은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혁신 성장을 통한 경제 활력 제고 의지를 나타낸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혁신성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다짐했고, 정부의 규제 혁신 등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이날 공식 논평을 통해 “경제 상황에 대한 엄중한 인식과 경제 활력 제고 의지를 보여 준 것에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규제 혁신을 통해 새로운 산업과 서비스를 발굴해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을 확충시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또 “아울러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문제 등 경영 부담이 완화되고 기업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업경영 정책 전반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상근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는 “현재의 경제 상황을 엄중하게 파악하고 극복 방향으로 ‘혁신’을 통한 기존 산업 부흥과 신산업 육성을 제시한 것에 공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배 전무는 “지금 우리 경제는 주력 산업은 힘을 잃어가고 있고, 새로운 성장 동력은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에 혁신성장은 선택이 아니라 우리의 생존을 위해 꼭 가야만 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를 위해 위축된 기업가 정신을 살릴 수 있도록 우리나라 기업에만 적용되는 과도한 규제, 기업가의 새로운 도전을 막는 규제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개선하길 기대한다”며 “우리 기업들도 적극적인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간담회 '경제비상 극복, 무엇을 해야 하나'에서 대한상의 박용만 회장, 한국경총 손경식 회장 등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간담회 '경제비상 극복, 무엇을 해야 하나'에서 대한상의 박용만 회장, 한국경총 손경식 회장 등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동기 한국무역협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정부는 지난해 이룬 수출 6000억 달러, 국민소득 3만 달러 달성 등의 성과와 함께 고용지표와 전통 제조업 부진 등 문제를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신성장산업 투자 확대, 규제 해소 등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 환영한다”고 했다.

이어 “특히 혁신 인재 양성, 한류 확대,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통한 경제·안보 공동체 실현 등은 시대가 요구하는 우리가 나아가야 할 중요한 방향이라는 데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이 본부장은 “우리 협회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수출과 내수의 두 바퀴 성장, 포용적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산업과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수출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수출이 포용적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혁신성장을 통해 성과를 내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경상 대한상의 경제정책본부장은 “성장을 통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재원으로 삼아 분배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성장과 분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계획에 경제계도 공감한다”며 “경제계도 정부와 협업해서 경제발전의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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