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발탄 든 사기꾼" 손혜원 '칼날' 언론 앞서 내부자들 '단톡방' 뒤집었다

입력 2019-01-04 10:47 수정 2019-01-0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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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역풍에 휩싸였다.

손혜원 의원의 신 전 사무관에 대한 비판글은 지난 3일 알려졌다. 손혜원 의원은 신 전 사무관의 유서 소동에 자신이 SNS에 올렸던 글을 지웠지만 이는 이미 사진 파일로 남겨져 확산된 이후였다.

특히 주목할 점은 손혜원 의원의 글이 정치권에서 먼저 이슈가 됐다는 점이다. 손혜원 의원은 두 차례 정도에 걸쳐 글을 올렸는데 모두 신 전 사무관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담긴 글이었다. 무엇보다 손혜원 의원의 글에는 결정적인 단서나 증거, 혹은 제보 없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이 적혀 있었기에 논란이 커졌다. 손혜원 의원은 '보호의 자격' 여부를 언급하는가 하면 "불발탄 든 사기꾼"이라 일갈했다. 신 전 사무관이 직장을 그만둔 이유에 대해서도 '추측'이라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 때문에 세간에 손혜원 의원의 글이 알려지기 전 정치권에서 먼저 파장이 일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 비서진들 내에서도 손혜원 의원 글이 괜한 정치 프레임적 비난을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다"면서 "보도가 나오기 전 정치권 단톡방에서 손혜원 의원의 글들이 나돌았다. 신 전 사무관 이슈가 터지고 난 후 글이 없어졌기에 더 확산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결국 기록은 남았고 문제가 터진 것"고 설명했다. 또다른 정치권 관계자도 "손혜원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기 전부터 '문재인 1번가'로 호감을 얻는 등 아이디어로 대중의 인기를 얻은 인물이다. 유명세가 있는 만큼 신중했으면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신 전 사무관에 대한 의심이 있었다면 공감을 살 만한 근거를 함께 제시했어야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손혜원 의원은 자신의 글이 뒤늦게 파장을 일으키자 SNS를 통해 글을 지운 건 더 이상 비판할 가치도 느끼지 못해서였기 때문이라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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