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대상-심사평] 더 뜨겁게 다가온 ‘희망 메시지’

입력 2018-11-2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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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규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성동규 중앙대 신문방송학부 교수
▲성동규 중앙대 신문방송학부 교수
올해 미디어 시장은 신문, 방송, 인터넷 등 모든 매체들이 매우 힘든 시기를 이어가고 있다. 신문 시장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여건이 좋았던 방송, 특히 지상파 방송사들조차도 1000억 원대의 적자가 예상될 정도로 가장 혹독한 한 해로 기록될 것 같다. 또한 20여 년 역사의 대표적 포털인 네이버를 포함한 인터넷 기업 역시 성장세가 멈춰 버렸다. 그동안 네이버는 언론사들로부터 제공받은 뉴스를 바탕으로 이용자 수가 급격히 늘어났고, 이에 비례하여 광고수익 등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었다. 그러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0% 이상 줄었고, 주가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그 배경에는 구글과 유튜브 같은 해외 기업들이 있다. 특히 모바일 시장에서는 올해 구글이 자회사인 유튜브와 크롬 등 무려 54개 앱을 통해 한 달에 313억 분의 사용시간을 기록하고 있어 201억 분의 네이버(네이버, 밴드, 네이버 지도 등 52개 앱)를 압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유튜브는 작년 한 해 모기업 구글과 함께 국내에서 광고수입으로 4조8000여억 원을 벌었다. 그런 만큼 국내 기업들의 광고수입은 줄어들 수밖에 없어 이래저래 국내 미디어산업은 어려움이 계속 가중되고 있다.

이런 힘든 상황에서도 이투데이는 2011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광고대상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광고주들에게 다양한 의미로 다가서려고 노력하고 있다. 광고대상은 광고인들에게는 지속적으로 창작 의욕을 높여주고, 독자들에게는 광고도 기사의 연장이라는 고전적인 명제를 입증할 중요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올해도 각종 경제지표가 나쁘고 청년 일자리 창출 등 고용 문제 역시 매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올해의 광고대상은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선정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심사 대상 작품 중에서 종합대상은 SK(주)의 ‘함께, 행복하도록 OK SK’를 선정했다. 힘들수록 더불어 사는 삶의 이미지를 잘 보여주었다. 또한 기업PR대상은 SK텔레콤의 ‘SEE YOU TOMORROW’ 캠페인이다. 5세대 통신이 우리 생활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잘 표현한 점이 돋보였다. 기업문화대상은 아모레퍼시픽의 ‘바이탈뷰티 메타그린’이다. 이 상품이 건강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잘 표현하였다. 본상 중 금상인 SK브로드밴드의 ‘국가고객만족도 8년 연속 1위’, 은상인 코웨이의 ‘시대의 고민에 코웨이가 청정으로 답하다’, 동상인 신한금융그룹의 ‘희망사회 프로젝트’ 역시 이번 광고대상의 심사기준에 부합하는 작품들이다. 지면상의 한계로 6편의 부문별 최우수상을 일일이 소개할 수 없지만 수상자들에게도 축하인사를 전한다. 마지막으로 지난 8년간 열정적으로 광고대상을 진행하고 있는 이투데이의 발전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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