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G4 렉스턴ㆍ티볼리 2019년형으로 상품성 강화

입력 2018-11-2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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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장비 더하고 상품성 개선한 G4 렉스턴…티볼리는 신규 컬러 도입

▲2019년형으로 거듭난 쌍용차 G4 렉스턴은 선택적 환원촉매제(SCR)를 도입하고 알루미늄 휠 디자인을 바꿨다. (사진제공=쌍용차)
▲2019년형으로 거듭난 쌍용차 G4 렉스턴은 선택적 환원촉매제(SCR)를 도입하고 알루미늄 휠 디자인을 바꿨다. (사진제공=쌍용차)

쌍용자동차 G4 렉스턴과 티볼리가 상품성 강화를 앞세워 2019년형으로 거듭났다.

데뷔 때부터 틈새시장을 노린 이들은 쌍용차 ‘니치(Niche) 전략’의 대표적인 성공 케이스다. 산업수요가 존재하지 않던 시절부터 낯선 세그먼트에 뛰어들어 시장을 선도한 주인공들이다. 렉스턴과 티볼리의 성공으로 국내에 대형 SUV와 소형 SUV라는 새로운 장르가 등장한 셈이다.

◇새 환경규제 맞추고 편의장비 개선한 G4 렉스턴 = G4 렉스턴은 3년 6개월여 동안 3800억 원을 투자해 개발한 플래그십 SUV다. 2001년 데뷔 이래 3세대로 거듭난, 이름만 같을 뿐 디자인과 속내가 전혀 다른 새 모델이다.

G4 렉스턴은 전통적인 ‘보디 온 프레임’을 앞세워 렉스턴의 가장 큰 장점인 철옹성같은 ‘충돌안전성’을 지켜냈다. 나아가 업그레이드한 엔진에 새로운 변속기를 맞물려 전혀 다른 주행감각을 뽑아냈다. 여기에 프레임 보디로서 상상할 수 없은, 세단 못지않은 주행능력과 정숙성도 갖췄다.

2019년 형으로 거듭난 G4 렉스턴은 배기가스를 대폭 줄인 ‘선택적촉매환원장치(SCR)’를 도입했다. 내년 9월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배기가스 규제 ‘유로6d’를 1년 앞서 만족시킨 셈이다.

플래그십답게 편의장비도 늘었다. 2019년형으로 거듭나면서 국내 SUV 가운데 처음으로 도어에 ‘터치센싱’ 방식을 도입했다. 손가락 터치만으로 도어를 열거나 잠글 수 있어 더욱 편리해졌다. 이밖에 18인치 다이아몬드 커팅휠의 디자인을 모던하고 스포티하게 바꿨다.

실내는 2열 암레스트 트레이가 추가됐고 통풍시트의 성능도 키웠다. 밋밋했던 시프트 레버에는 수출형 쌍용차 앰블럼을 심어 한결 고급스러워졌다.

G4 렉스턴의 상품기획 담당했던 조영국 대리는 “소비자의 여가 활동 패턴도 다양해지면서 대형 SUV 기획 단계부터 국내와 해외의 다양한 포커스그룹 인터뷰 진행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과 설계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2019 G4 렉스턴도 상품성을 더욱 높여 소비자 니즈를 적극 반영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티볼리는 2019년형으로 거듭나면서 신규 컬러를 도입, 나만의 티볼리를 고를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더 많아졌다. (사진제공=쌍용차)
▲티볼리는 2019년형으로 거듭나면서 신규 컬러를 도입, 나만의 티볼리를 고를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더 많아졌다. (사진제공=쌍용차)

◇신규 컬러 도입해 경우의 수 많아진 나만의 티볼리 = 티볼리는 국내 소형 SUV 시장을 개척한 주인공이다. 2015년 1월 출시부터 2.0리터 이하급 엔진을 앞세워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았다.

무엇보다 티볼리 최대의 장점은 균형미가 도드라진 디자인이다. 작지만 결코 작아 보이지 않는 디자인을 앞세워 젊은층을 중심으로 큰 반응이 이어졌다. 출시 4년째지만 여전히 개성 넘치는 디자인이 구매 이유로 꼽힌다.

2015년 7월에는 티볼리 디젤 모델과 동급 최초의 4륜구동 모델을 선보였고 2016년 3월에는 롱보디 모델인 티볼리 에어를 출시해 더 넓은 실내공간을 원하는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시켰다. 같은 해 9월에는 동급 최초로 첨단운전보조시스템 (ADAS)를 채택하며 경쟁력을 확보했다.

2019년형은 이전 기어Ⅱ 두 가지 모델(드라이빙과 스타일링)을 기어플러스(Gear Plus)로 통합해 등장했다. 이를 ‘나만의 티볼리’를 골라낼 수 있는 선택품목은 더욱 다양해졌다.

젊음과 에너지를 상징하는 오렌지 팝(Orange Pop)과 세련된 실키 화이트 펄(Silky White Pearl) 컬러가 새롭게 등장했다. 특히, 후드와 펜더, 도어 가니시 등 3가지 신규 디자인을 적용해 새롭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혔다.

출시 이후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제시하며 소형 SUV 시장을 리드해 온 티볼리는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가솔린 △디젤 △사륜구동 △롱보디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2019년형 G4 렉스턴. (사진제공=쌍용차)
▲2019년형 G4 렉스턴. (사진제공=쌍용차)

◇내수 판매 3위로 도약한 쌍용차의 자양분 = 올해 국내 3위 완성차업체로의 도약을 완료한 쌍용차는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하반기 첫 해외 직영판매 법인 설립을 호주에 설립하고, 렉스턴과 티볼리 브랜드를 차례로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에는 호주 6개 자동차 권위지를 한국으로 초청, 시승과 함께 평택공장 방문행사를 가졌다. 9월에는 호주자동차딜러협회가 호주 최대 딜러 행사인 전국딜러대회에 참가했다. 매년 호주 전역 1000여개의 자동차 딜러들이 참석하는 행사에서 쌍용차는 공식적인 법인 출범을 발표하고 현지 딜러들과 사업 계약을 체결하는 등 판매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티볼리는 지난 2015년 5월 첫 수출 선적 기념식을 가진 뒤 같은 해 6월부터 벨기에와 영국, 스페인, 칠레, 페루 등 각국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출시 초기 독창적이고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주목 받은 티볼리는 뛰어난 주행성능과 가격경쟁력으로 경쟁시장 베스트셀러에 오른 뒤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상품성을 향상시켜 왔다.

쌍용차 관계자는 “새롭게 변신한 2019 티볼리와 G4 렉스턴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결과”라며 “신규 시장 개척과 현지 마케팅 강화,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을 통해 하반기 글로벌 판매를 더욱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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