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목 증후군, 수술이 아니어도 치료 가능하다

입력 2018-11-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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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마취통증의학과 신당왕십리점 김민수 원장
▲화인마취통증의학과 신당왕십리점 김민수 원장

최근 일자목 증후군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젊은 환자들의 비율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일자목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를 분석한 결과 10~30대까지의 비율이 약 60%로 젊은 층에서 일자목 증후군이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자목 증후군'이란 목뼈(경추)가 정상적인 C자 모양의 만곡이 소실되고 일자로 변형된 것을 말한다. 내버려 둘 경우 목이나 어깨의 통증, 두통, 어지러움, 손 저림, 눈의 피로, 만성 피로 등의 여러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일자목 증후군은 잘못된 자세와 습관에서 비롯된다. 장시간 고개를 숙이고 일을 하는 경우,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보거나 책을 읽는 습관, 신문이나 책을 놓고 머리만 바닥을 향하고 읽는 습관, 차렷 자세로 지나치게 오랜 시간 서 있는 경우, 머리와 목 높이보다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경우 등은 일자목 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습관이다.

화인마취통증의학과 신당왕십리점 김민수 원장은 "10~30대 젊은 층의 일자목 환자들은 잠재적인 목디스크 환자라 할 수 있다. 생활습관을 개선하지 않고 일자목을 내버려 둘 경우 오히려 증상이 심해지고 근력이 약해지는 40대부터 목디스크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실제로 무리한 목 사용과 잘못된 생활습관 및 자세로 인해 빠르게 경추가 퇴행하여 목디스크로 인해 고생하는 20, 30대 환자들도 늘고 있다"라고 말한다.

일자목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경추 C자형 곡선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에는 눈높이에 맞춰 팔을 들어 사용하고 사용 시간을 줄여야 한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목의 통증이 계속된다면 정형외과나 통증의학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김민수 원장은 "목 통증 초기에는 도수치료나 인대강화주사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통증 치료로 통증을 잡을 수 있다. 도수치료는 숙련된 전문치료사들이 신체의 이상을 직접 손으로 회복시키는 치료법으로, 통증 감소와 함께 재발 방지에 효과적이다. 인대 강화 주사는 손상된 조직에 증식 세포를 주사해 성장인자의 분비를 촉진하고 정상 섬유아세포의 활성을 유도하며, 약해진 조직을 증식하고 강화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자목 증후군으로 목의 통증이 발생했다면 전문의를 찾아 통증의 원인을 찾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면서 "초기일수록 비수술 치료만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며, 이후 바른 자세와 꾸준한 스트레칭으로 관리하면 목의 통증 및 일자목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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