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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판매량 급증과 한국 배터리업체들의 자신감”

미국을 중심으로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8일 “전방산업인 테슬라 Model3의 생산속도가 가팔라지면서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연말까지 긍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줄 전망”이라며 “9월부터 유럽지역에 새로운 탄소배출 규정인 WLTP가 적용되고 내년 중국시장은 NEV 크레딧이 본격 시행되면서 2차전지 산업에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DI와 에코프로에 대해 각각 2차전지 셀과 재료 탑픽으로 유지한다”며 “포스코켐텍과 신흥SEC는 관심주로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시장 전망은 미국 및 글로벌 전기차 판매 증가 추세에 근거한다. 미국 시각 6일 인사이드 이브이(Inside EVs)에 따르면 10월 미국의 전기차(EV)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38% 증가한 3만4094대로 집계됐다. 테슬라 Model3가 1만7750대로 전체 판매의 52%를 차지했다. Model S와 X를 합치면 테슬라 전체 판매량은 2만325대(전체 59%)다. GM의 볼트 EV도 2075대가 팔리면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26만8729대로 전년 동기간보다 72%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EV 누적 판매량도 68% 급증했다. EV Sales Blogspot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EV 판매량은 9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61% 급증한 20만5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월간 최고판매를 보였던 지난해 12월 17만4000대를 경신한 것이다. 연초 이후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27.9만대로 전년 대비 68%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조사별 판매 순위를 보면 테슬라가 15.4만 대, BYD가 13.7만대로 뒤를 이었다.

장 연구원은 “한국 배터리셀 업체들은 3분기 실적 컨퍼런스를 통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며 “LG화학은 4분기 전기차 배터리의 흑자전환을 기대하는 데다 2020년 캐파 예상 전망치도 기존 90GWh에서 10~20%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LG화학은) 난징 2공장 증설을 밝히며 중국 시장 진입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며 “SDI의 경우, 전기차 배터리의 흑자전환 시점은 LG화학보다 1~2년 늦을 것으로 보이나 수익성 좋은 ESS의 기여로 내년 중대형 전지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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