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그린 바이오 역량 강화...효자노릇 ‘톡톡’

입력 2018-11-0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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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의 그린 바이오 사업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라이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고수익 제품군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외부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초체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선제적 투자를 바탕으로 폭넓은 포트폴리오와 연구개발(R&D)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지난해 CJ제일제당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실적 대부분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그린 바이오 사업의 연간 매출이 처음으로 2조 원을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져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률을 기록해 1조2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글로벌 그린 바이오 시장은 라이신과 메치오닌, 쓰레오닌 등 동물의 생육을 돕는 사료용 아미노산과 핵산이나 MSG처럼 식품에 사용돼 맛과 향을 좋게 하는 식품조미 소재 등으로 구성된다. 최근에는 알지닌 등 특정한 효능을 보유해 건강식품 등에 사용할 수 있는 기능성 아미노산도 각광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라이신, 트립토판, 핵산, 발린 등 4개 품목에 대해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

CJ제일제당은 전체 사료용 아미노산 시장의 다양한 제품을 포괄하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라이신 의존도를 줄이는 전략을 택했다. 라이신 비중을 40%대 아래로 낮추고, 상대적으로 고수익 제품군인 트립토판과 핵산 등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모두 개선됐다는 평가다.

이어 라이신보다 시장 규모가 큰 L-메치오닌을 생산하면서 친환경 발효공법으로 5대 사료용 아미노산을 생산하는 세계 최초의 회사가 됐다. 중국 기능성 아미노산 업체 하이더(Heide)와 미국 바이오벤처 기업 메타볼릭스(Metabolix)의 자산 인수에 이어 글로벌 농축대두단백 1위 업체인 브라질의 셀렉타(Selecta)를 인수하는 등 사업 영역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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