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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김부선과 통화 유출 전말 공개 “유출자 고소할 것…김부선에게 미안해”

입력 2018-10-21 15:34 수정 2018-10-2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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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연합뉴스)
▲공지영 (연합뉴스)

소설가 공지영이 배우 김부선과의 통화 녹취본이 유출된 과정에 대해 밝혔다.

공지영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0월 4일 김부선과의 통화 녹취본을 게재한 트위터를 캡처해 올리며 “오랫동안 별 활동이 없던 이 자는 이전 게시물을 모두 지우고 트위너 네임을 바꾼 후 녹취 발췌를 올렸다. 이 자를 고소한다”라고 운을 뗐다.

공지영에 따르면 해당 파일은 김부선과의 첫 통화로 1시간 30분짜리다. 그중 일부만 잘라 공개됐다. 공지영은 이를 함께 폭로하자고 한 이○○ 씨에게 전달했지만 그는 지금 연락 두절인 상태다. 공지영은 상의도 없이 다섯 명에게 파일을 전달한 이○○ 씨에 대해서도 고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공지영은 지난 8월 분당서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해당 파일을 제출했다. 일주일 뒤 분당서가 직접 공지영의 자택을 방문해 해당 파일을 받아갔다. 그리고 두 달이 지난 10월 4일 파일이 유출됐다.

공지영은 “김부선‧강용석 측은 저와 이○○를 고소하겠다고 노발대발했고 저는 김부선 씨에게 정말 미안했다. 녹취 사실을 후에 알렸고 분당서 제출 건도 알렸지만 미안한 것은 미안한 거다”라며 “이 파일이 이재명 지사 측에 불리했을 테니 그에게도 인간적으로 미안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점’은 큰 이슈가 됐고 이재명 지사는 피부과와 성형외과 전문의 각각 1명과 기자 1명이 참관한 가운데 셀프 검증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의료진은 점은 없을뿐더러 절제의 흔적도 없다고 밝혔다.

공지영은 “그 결과를 토대로 저에 대한 ‘자살하라’, ‘절필하라’ 등 무지막지하고 광기 어린 공격이 자행되고 있다”라며 “저는 저를 지키고 싶다”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공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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