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3분기 신규가입자, 예상치 넘은 696만…주가 급등

입력 2018-10-17 08:37 수정 2018-10-1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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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둔화 우려 완화…“경쟁 치열하나 넷플릭스가 눈에 띄게 만들 것”

▲넷플릭스 로고. 16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신규 가입자 수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넷플릭스 로고. 16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신규 가입자 수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의 3분기 신규 가입자 수가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3분기 전 세계 신규 가입자 수가 696만 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7월 넷플릭스가 예측한 500만 명과 팩트셋 예상치 518만 명을 훨씬 웃도는 결과다. 넷플릭스의 총가입자 수는 1억3700만 명에 이른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4% 이상 올랐으며 시간 외 거래에서는 13% 이상 폭등했다. WSJ는 지난 실적 발표 이후 넷플릭스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으나 예상보다 큰 사용자 증가폭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상대적으로 성숙한 미국 시장에서도 3분기에 109만 명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했다. 이는 전년 동기 85만 명보다도 증가한 것이다. 해외 가입자는 590만 명 늘었다.

넷플릭스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40억 달러(약 4조4980억 원)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4억300만 달러이며 주당순이익은 89센트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1억2960만 달러, 29센트보다 각각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넷플릭스는 4분기에 가입자 940만 명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넷플릭스는 AT&T의 워너미디어, 월트디즈니, 애플과 같은 거대 기업과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우리의 임무는 넷플릭스가 눈에 띄도록 만들어 소비자들이 자유시간에 우리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가 올해 콘텐츠 제작에 최대 80억 달러의 비용을 책정했다. WSJ는 가입자 수가 빠르게 늘면 넷플릭스가 콘텐츠 비용을 충당하기 수월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앞으로 무료 평가판 가입자 수를 보고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유료 가입자에 대한 내부 예측이 무료 가입자를 포함한 총 가입자에 대한 예측보다 정확하기 때문에 유료 가입자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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