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삼령오신 / 주목 경제 / 블랙컨슈머

입력 2018-10-11 06:00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opini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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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오늘 명언

모든 기회에는 어려움이 있고, 모든 어려움에는 기회가 있다.

☆ 삼령오신(三令五申)

세 번 명령하고 다섯 번 이른다는 뜻. 명령을 되풀이하여 설명하고 거듭 경계해 정확히 알게 한 뒤 법을 집행해야 함을 말한다. 사기 손자오기열전(孫子吳起列傳)의 말이다.

☆ 시사상식 / 주목 경제(attention economy)

세인의 주목을 받는 것이 경제적 성패의 주요 변수가 된 경제. 남들이 내가 단 댓글에 주목해 무슨 일이 벌어진다는 것에서 희열을 느끼는 ‘리플 놀이’도 본질은 ‘주목’이다. 광고·홍보·PR는 전통적 주목 산업이지만, 이젠 전 산업이 ‘주목 산업화’돼가고 있다.

☆ 기업 골칫거리 블랙컨슈머

프로슈머 : 생산자(producer)+소비자(consumer), 생산 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생산적 소비자

크리슈머 : 창조적(creative)+소비자(consumer), 직접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창조적 소비자

애드슈머 : 광고(advertising)+소비자(consumer), 광고 제작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는 소비자

블랙컨슈머 : 악성(black)+소비자(consumer), 악성 민원을 고의적, 상습적으로 제기하는 소비자

기업의 80% 이상이 소비자의 부당한 요구를 받고 있고 인터넷, 언론에 유포한다는 위협이 71%에 달한다.

☆ 설단(舌端·tip of the tongue)현상

알고 있는 게 혀끝에서 돌기만 할 뿐 말로 나오지 않는 현상.

☆ 우리말 어원/ 보람차다

‘보람’은 눈에 보이는 어떤 표적이나 잊지 않기 위해서, 또는 다른 물건과 구별하기 위하여 두드러지게 하는 표식. 처음에는 유형의 물체를 가리키던 것이 차차 마음속에 느껴지는 어떤 흡족한 상태를 나타내게 되었다. 읽던 곳을 표시해 두려고 책갈피에 끼워 두는 줄이나 끈을 보람줄 또는 보람끈이라 한다.

☆ 유머 / 천당 소식을 모르는 이유

지옥에 가면 어떤 벌을 받는지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천당에 가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그 이유는?

“천당에 간 기자가 없어서!”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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