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목 통증 나타나는 목디스크, 초기 진단이 중요

입력 2018-10-0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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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뒷목 통증과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목디스크 환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목디스크란 경추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탈출하거나 파열돼 경추 신경이 자극, 압박을 받아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을 의미한다.

목디스크는 과거 퇴행성 변화를 주원인으로 40~50대 이상에서 쉽게 발생하던 질환이지만, 최근에는 10대부터 30대까지 점점 발병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환의 주요증상으로는 뒷목이나 어깨통증이 있으며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이 나타나기도 하며, 물건을 들 때 힘이 약해지기도 하며 손가락에 부분적인 감각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통증이 나타난다면 가벼운 근육통이라고 생각하여 넘기지 말고 정확한 원인을 진단받고 해결하는 것이 좋다.

목 디스크를 앓고 있는 많은 환자가 수술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하는데 디스크의 진행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약물치료나 도수치료, 주사치료 등의 비수술적 방법으로도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그중 도수치료는 척추관절의 이상을 손으로 눌러 진단하여 뭉쳐 있는 근육과 근막을 해부학적 구조에 따라 이완시켜 미세한 틀어짐을 교정하는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치료사의 수기로 바로 잡는 치료이기 때문에 마취나 절개, 입원 등의 까다로운 과정이 필요 없다.

목과 어깨, 다리, 골반, 허리 등 여러 신체 부위에 적용할 수 있는 도수치료는 시술 후 당일 귀가가 가능하며 고혈압이나 당뇨, 심장병과 같은 만성질환자나 고령 환자도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승환 구미 김천 늘푸른연합의원 원장은 "최근에는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거나 스마트폰을 자주 보면서 목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 진단을 받아야 비수술적 치료법만으로도 빠른 호전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평소 목디스크 의심증상이 나타나진 않는지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목디스크를 예방하려면 평소 목의 자세를 바르게 하고 장시간 컴퓨터 작업이나 스마트폰을 오래 보는 경우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 목 뒷부분과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며 "목과 어깨의 통증이 2주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나거나 팔 저림 등의 증상으로 일상생활이 불편하다면 주변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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