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정상회담] 여야 3당 대표, 북측 고위급 인사 면담 일정 착오로 '불발'…탄핵 국민 청원도 게재

입력 2018-09-1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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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출처=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찾은 여야 3당 대표가 18일 북한 고위급 인사들과 면담할 예정이었으나 일정 착오로 불발됐다. 이에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평화의 걸림돌이 된, 여야 3당 대표들을 탄핵하도록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해당 글을 게시한 작성자는 "국회의원의 사전적 의미는 국민의 대표로서 국회를 이루는 구성원이며 국민의 선거에 의해 선출되는 자리다. 국민의 대표이며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자리가 국회의원일진데 평화에 도움이 되질 못할 망정 평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어서야 되겠느냐"고 질타했다.

이어 "친구, 가족, 회사 간의 계약도 신뢰가 바탕인데 국가 간의 약속에서 이다지도 어리숙한 핑계라니 이것이 여야 3당 대표인 분들이 할 행동이느냐"라며 "이런 대형 사건을 터트렸음에도 당신들은 정치행위를 한것이다 간담회를 한것이다 당당할 것이고 이러한 일로 나라에서 어떠한 불이익을 주기란 대단히 어려운 일임으로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이번 사건 당사자들을 탄핵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라고 주장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만수대의사당에서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을 비롯해 리금철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 부위원장, 림룡철 조국통일위원회 민주주의전선 중앙위 서기국 부국장 등과 만날 계획이었다.

북측 인사들과 남북 취재진은 오후 3시부터 면담 장소에 집결했지만, 남측 인사들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도착하지 않았다. 약속 시간이 30분이 지나도록 여야 3당 대표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북측 일부 관계자는 남측 취재진에 "이런 경우가 어디 있느냐. 납득이 가지 않는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결국 이곳에 모여 있던 남측 취재진은 오후 4시 17분께 철수했고, 이후 여야 3당 대표는 "일정에 착오가 있었다"라고 해명했다.

여야 3당 대표는 결국 19일 오전 10시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면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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