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물고문'한 남편, 테이프 결박해 욕조에 알몸으로…경찰 구출해

입력 2018-07-23 16: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외도를 의심해 아내를 테이프로 결박, 물고문을 한 50대 남성이 긴급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후 6시께 "살려달라"는 외마디 비명을 남긴 채 끊긴 신고전화가 걸려왔다. 경찰은 심상치 않다는 판단을 내렸고, 즉시 최우선 출동상황인 코드제로 지령을 내렸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발신지인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모 빌딩 47층으로 출동해 문을 두드렸다.

경찰의 방문에 50대 남성 A 씨는 '어째서 집 안을 함부로 들어오려는 것이냐'고 반발하며 버티다 경찰이 강제개방을 통보하자 결국 문을 열었다.

경찰은 현장 수색을 통해 욕조에서 알몸으로 테이프에 결박된 여성 B 씨를 발견했다. A 씨가 B 씨를 물고문한 정황도 포착됐다.

A 씨는 "아내가 외도를 한 것 같아 화가 나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A 씨를 상대로 폭행, 감금, 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자친구 살해' 20대 의대생 전격 구속
  • “지연아 고맙다” 남의 사랑에 환호하고 눈치 봤던 백상예술대상 [해시태그]
  • 전 세계 41개국에 꽂은 ‘K-깃발’…해외서 번 돈 6% 불과 [K-금융, 빛과 그림자 上]
  • 김수현부터 장윤정·박명수까지…부동산 '큰손' 스타들, 성공 사례만 있나? [이슈크래커]
  • 단독 이번엔 ‘갑질캐슬’?…KT와 공사비 갈등 중인 롯데건설, 하도급사에 ‘탄원서 내라’ 지시
  • 단독 다국어 자막 탑재 '스마트글라스'…올 상반기 영화관에 도입
  • "나는 숏폼 중독"…가장 많이 보는 건 유튜브 [데이터클립]
  • 로스트아크, 신규 지역 '인디고 섬' 추가…디아블로 신규직업 출시 外 [게임톡톡]
  • 오늘의 상승종목

  • 05.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661,000
    • -2.21%
    • 이더리움
    • 4,144,000
    • -3.52%
    • 비트코인 캐시
    • 631,500
    • -6.03%
    • 리플
    • 730
    • -2.93%
    • 솔라나
    • 200,400
    • -5.96%
    • 에이다
    • 643
    • +2.23%
    • 이오스
    • 1,120
    • -0.88%
    • 트론
    • 172
    • +0.58%
    • 스텔라루멘
    • 151
    • -1.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400
    • -2.05%
    • 체인링크
    • 19,410
    • -3.19%
    • 샌드박스
    • 606
    • -1.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