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號 출범…2년8개월만에 수장 바뀌는 LG유플러스, 새 도약 나서

입력 2018-07-16 10: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늘 이사회 열고 대표이사 선임 논의…5G 경쟁·케이블TV 인수합병 관심사로

▲구광모 (주)LG 상무가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LG그룹 4세 경영의 막이 올랐다. 하현회 (주)LG 부회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열린 ‘(주)LG 2018년 임시주주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故구본무 회장의 장남인 구 상무는 하 부회장과 공동으로 (주)LG 대표이사를 맡는다. 오승현 기자 story@
▲구광모 (주)LG 상무가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LG그룹 4세 경영의 막이 올랐다. 하현회 (주)LG 부회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열린 ‘(주)LG 2018년 임시주주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故구본무 회장의 장남인 구 상무는 하 부회장과 공동으로 (주)LG 대표이사를 맡는다. 오승현 기자 story@

LG유플러스가 2년 8개월 만에 수장을 교체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16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하현회 LG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새롭게 선임하는 안건을 논의한다. 2015년 12월 LG유플러스 수장에 취임한 후 회사를 이끌어온 권영수 부회장은 LG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하 부회장은 현재 LG유플러스의 비상근 등기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이에 주주총회를 거칠 필요 없이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선임이 가능하다.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되면 하 부회장은 바로 최고경영자(CEO) 직무를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 부회장은 부산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1985년 LG금속에 입사해 2012년부터 LG시너지팀장을 맡아왔다. 내부에서 그룹 주력 사업과 계열사 간 조율 작업을 원활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LG전자 HE사업본부장 시절에는 울트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세계 처음으로 출시했다. 2015년부터 LG 대표이사를 맡아 사업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연구개발(R&D), 제조 역량을 강화하는 작업을 했다.

하 부회장이 오랜 기간 그룹을 총괄하는 전략 기획을 맡아왔기 때문에 LG유플러스를 한 단계 도약시킬 적임자라는 평가다. 하 부회장의 최우선 과제는 내년부터 시작되는 이통 3사간 5G 경쟁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진행된 5G 주파수 경매에서 80㎒(3.5㎓대역)을 확보한 바 있다. 경쟁사인 SK텔레콤과 KT가 각각 100㎒를 확보한 데 비해 대역폭이 적어 경쟁력 강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뿐만 아니라 케이블TV 인수합병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올 초 CJ헬로 인수설이 불거진 이후 케이블TV 인수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온 점을 감안할때 하 부회장 체제에서 최종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케이블TV 인수에 적극적 행보를 보여온 권 부회장이 그룹 경영을 총괄하게 되면서 인수전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점쳐진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하 부회장은 그룹 내에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온 인물”이라며 “이번 인사로 인해 새로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로나19 '진짜 끝'…내달부터 위기단계 경계→관심 하향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반감기’ 하루 앞둔 비트코인, 6만3000달러 ‘껑충’…나스닥과는 디커플링 [Bit코인]
  •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또 천만 노리는 ‘범죄도시4’,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440,000
    • +4.54%
    • 이더리움
    • 4,537,000
    • +3.37%
    • 비트코인 캐시
    • 709,500
    • +3.13%
    • 리플
    • 731
    • +0.97%
    • 솔라나
    • 212,700
    • +10.04%
    • 에이다
    • 672
    • +3.23%
    • 이오스
    • 1,133
    • +6.09%
    • 트론
    • 159
    • -1.85%
    • 스텔라루멘
    • 163
    • +3.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550
    • +3.96%
    • 체인링크
    • 20,260
    • +6.13%
    • 샌드박스
    • 650
    • +3.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