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세 개편 후 서울 아파트...강북권 강세, 재건축 아파트는 하락 일변도

입력 2018-07-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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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자료=부동산114)
▲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자료=부동산114)

보유세 개편의 여파로 서울 아파트 시장의 희비가 엇갈렸다. 세제 개편의 영향권에 들어간 재건축 아파트들은 석 달째 하락하고 있는 반면, 비교적 영향이 적은 강북권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5% 올라 지난 주의 0.04%와 비슷한 변동률을 나타냈다. 고가 아파트가 많은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는 -0.01% 하락해 12주 연속 내려갔다. 반면 관악, 금천, 중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관측된 일반아파트는 이번 주 0.06%가 상승했다.

자치구별로는 △관악(0.20%) △금천(0.18%) △중구(0.15%) △동작(0.14%) △성북(0.14%) △구로(0.13%) △은평(0.10%) △강서(0.09%) △마포(0.09%) 순으로 상승했다. 관악구에서는 봉천동 관악파크푸르지오와 관악현대가 500만원, 신림동 우정하이비전이 1000만원 올랐다. 동작구에서는 상도동 상도현대가 1000만원, 사당동 극동아파트가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두 달여간 매매가가 하락해 온 송파구는 이번주 0.04% 올라 상승 전환되며, 잠실동 트리지움 전용 84㎡가 1000만원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의 아파트 매매가는 각각 0.06%, 0.01%로 소폭 상승했다. 신도시는 △판교(0.18%) △동탄(0.17%) △분당(0.07%) △산본(0.04%) △위례(0.04%) 순으로, 경기ㆍ인천은 △의왕(0.23%) △과천(0.20%) △광명(0.13%) △구리(0.09%) △광주(0.07%) 순으로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이사 비수기인 휴가철을 앞두고 약보합세가 이어졌다. 서울은 이번 주 0.00%의 보합을 나타냈다. 서울 자치구별 전세가격은 △송파(-0.05%) △강남(-0.03%) △강서(-0.02%) △노원(-0.02%) 순으로 떨어진 반면 △관악(0.09%) △성북(0.03%) △마포(0.03%) △동작(0.03%)은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은 각각 -0.01%, -0.03% 하락세로 전세가 약세가 꾸준히 이어졌다. 신도시 전세가는 △김포한강(-0.13%) △일산(-0.10%) △분당(-0.06%) △평촌(-0.05%) 등이 내리고, △위례(0.36%) △산본(0.04%) △동탄(0.03%)은 올랐다. 경기·인천은 △파주(0.48%) △평택(-0.35%) △과천(-0.21%) △김포(-0.17%) △오산(-0.14%) △안산(-0.13%) △하남(-0.10%) 등의 순으로 전세가가 하락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공시가격 시세반영 비율이 최대 90%까지 높아지면, 3주택 이상의 다주택자들 뿐만 아니라 2주택 이하의 고가주택 소유자들도 장기 보유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보유세 과세 기준일이 매년 6월 1일임을 감안하면 내년 5월말까지 자산 재조정의 시간적 여유는 있지만, 고가 주택이 집중돼 있는 서울을 중심으로 거래 움직임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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