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저가매수·삼바 효과에 2360선 탈환

입력 2018-06-2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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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지수 하락이 과도하다는 인식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360선을 회복했다. 삼성바이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가 고의가 아닌 쪽으로 기울 수 있다는 관측에 제약·바이오주가 동반 상승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3.80포인트(1.02%) 오른 2363.91로 거래를 마쳤다. 하락세가 시작된 지난 12일 이후 5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한 셈이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5거래일 연속 하락하다보니 지수 하락이 과도했다는 인식과 함께 원·달러 환율도 소폭 하락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슈로 관련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도 개선됐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 이슈가 남아 있어 경계를 늦추지 말라는 진단이다.

코스피시장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이 하루새 1112억 원가량 쇼핑에 나서며 6거래일간의 매도 흐름을 멈췄다. 개인과 기관은 각 1145억 원, 170억 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비차익 거래 합산 기준 총 398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의약품, 은행, 건설업, 섬유의복, 종이목재, 증권, 화학, 기계, 통신업, 제조업,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음식료업, 운수창고, 철강금속, 유통업 등이 올랐다. 반면, 보험, 운수장비 등은 내렸다.

시총 상위주는 상승세가 우세했다. SK하이닉스(4.40%)를 비롯해 셀트리온(3.30%), 삼성전자우(0.27%), POSCO(0.74%), 삼성바이오로직스(10.24%), LG화학(1.14%), LG생활건강(4.97%) 등이 올랐다. 반면 현대차는 1.52% 내렸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차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 결과에 따른 기대감으로 강하게 반등하며 10% 넘게 급등했다. 분식회계 혐의가 고의보다 중과실이나 과실로 결론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제약·바이오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코스피시장에선 대웅제약(5.59%), 파미셀(5.28%), 국제약품(4.86%),삼성제약(4.67%), 한독(4.14%), 셀트리온(3.30%), 한미약품(3.25%), 녹십자(2.89%), 종근당(1.63%) 등이 수혜를 입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4.78포인트(3.04%) 오른 840.17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외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폭을 늘렸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6.69%)를 비롯해 신라젠(2.89%), 메디톡스(5.52%), 바이로메드(5.44%), 에이치엘비(7.78%), 셀트리온제약(3.95%), 코오롱티슈진(1.14%) 등이 모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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