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과 Q&A] 바이오빌 “캘리포니아 마리화나 스마트팜 부지 3000평 확보...11월 본격 생산”

입력 2018-05-2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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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빌이 ‘의료용 마리화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미국 법인을 설립했다. 바이오빌USA는 캘리포니아주에 단일 기업 최대 규모의 재배단지를 보유하고, 의료용 마리화나를 이용한 신경퇴행성질환 치료제 개발에 돌입한다.

의료용 마리화나는 미국 31개 주에서 재배 및 유통이 허용되고 있다. 기호용 마리화나는 7개 주에서 합법화가 허용됐으며 추가 법안이 연일 상정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바이오빌의 의료용 마리화나 연구ㆍ개발 계획을 들어봤다.

Q. 미국 내 마리화나 사업 계획은?

A. 바이오빌USA는 미국 마리화나 스마트팜의 재배 라이선스를 취득한 글로벌네이처바이오(GNB)의 지분 51%를 취득하고 최대주주가 될 것이다. GNB는 바이오빌의 손자회사가 된다. 우리 측 성상엽 의학박사가 이미 GNB 대표이사로 취임했으며 바이오빌USA의 대표를 겸직한다.

로스앤젤레스(LA)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랭캐스터시는 캘리포니아주 최대 규모의 마리화나 스마트팜 재배단지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당사는 이 지역에 약 3000평 되는 스마트팜 부지를 확보하고, GNB와 협력해 의료용 마리화나 사업을 진행할 것이다.

Q. 현재 사업 진행 상황은 어떠한가?

A. 설계는 다 끝났고, 6월 하순 공사가 시작되면 9월에 건물이 완공된다. 스마트팜 설비 구축도 올해 11월에 완료되고, 11월 말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GNB는 생산 뿐만 아니라 도ㆍ소매 판매 라이선스도 신청한 상태이다. 이미 생산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큰 결격 사유가 없으면 발급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 경우 생산부터 판매까지 일관 체제를 갖춘 유일한 업체가 된다.

Q. 경쟁사 대비 우위 요소는?

A. 바이오빌은 스마트팜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식물 안에 있는 다양한 성분 중 특정 성분을 강화시키는 ‘스티뮬레이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마리화나에는 신경질환 치료와 통증 완화에 효능이 있다고 평가받는 ‘칸나비디올(CBD)’ 성분이 있다. 여기에 당사 기술을 적용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면 기존 생산보다 30~50% 효율이 증가돼 단위면적당 매출이 높아질 수 있다.

Q. 마리화나 허가 및 합법화 상황은?

A. 캘리포니아주에서 라이선스를 받은 업체는 과거 140여 곳에 달했다. 지금은 라이선스를 다 회수하고 올해 3월부터 심사를 강화해 새로 발급해주고 있다.

우리나라도 올해 1월 의료용 마리화나에 대한 원료 수입과 관련해 법률 개정안이 상정됐다. 의료용 대마 도입을 위한 운동본부가 의원들과 발의 활동을 하고 있으며 연내 입법을 기대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내년부터는 우리나라에서도 의료용에 한해서 마리화나 재배가 허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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