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M, 음원사용료 징수규정 불확실성…목표가↓-유안타증권

입력 2018-05-1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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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이 14일 카카오M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음원 사용료 징수규정 개정 최종안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12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M의 주가는 지난 4월 이후 음원 징수규정 개정 관련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11만 원대에서 9만 원대 수준으로 하락했다”면서 “문체부는 빠르면 6월 음원 사용료 징수규정을 개정할 예정인데 저작권 신탁단체들은 스트리밍 상품에 대한 음원 권리자 분배율을 기존 60%에서 70~73% 수준으로 인상하도록 요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저작권 신탁단체들의 요구대로 음원 권리자 분배율을 끌어올리면 멜론의 월간 스트리밍 요금은 기존 79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인상돼야 수익방어가 가능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멜론의 월간 요금이 1만1000원이된다면 스포티파이와 애플뮤직 대비 가격 메리트가 사라지게 된다는 점이다.

박 연구원은 “이는 멜론-카카오간의 시너지 효과 기대감을 희석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면서 “문체부의 징수규정 개정안 최종본을 확인해야겠지만 할인율 축소폭에 따라 소비자들의 가격저항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의 전체 유료가입자 중 묶음상품 및 복합상품 가입자 비중은 30% 수준이다.

카카오M의 1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1506억 원, 영업이익은 4% 늘어난 240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94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 늘어났다. 시장에서는 1분기 매출액이 1561억 원, 영업이익은 260억 원, 당기순이익은 211억 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했었다. 다만 박 연구원은 1분기가 음원시장 계절적 비수기인 점과 평창올림픽 효과를 감안하면 1분기 멜론 유로가입자수가 465만 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3% 늘어난 점은 양호한 성장세라고 평가했다.

그는 “멜론 매출은 유로가입자수 증가효과로 인한 전분기대비 증가한반면 B2B(기업간)유통매출은 올해 1분기 음원시장 약세효과 등으로 인해 전분기대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영업비용 측면에서는 인건비가 지난해 1분기 105억 원에서 올해 1분기 162억 원으로 급증했는데 여기에는 1회성 퇴직금 이슈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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