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e모저모] ‘갑질 논란’ 조현민, 결국 대기발령…“여론 조용해지면 업무복귀 하겠지”

입력 2018-04-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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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갑질 논란’에 휩싸인 조현민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가 결국 업무에서 손을 떼게 됐다.

대한항공은 16일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조 전무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본사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추가로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회사 차원에서 적절한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조 전무는 본사의 대기발령 조치에도, 여전히 직함과 일반 이사 자리는 유지된다. 정석기업 대표이사 부사장, 한진관광 대표이사, KAL호텔네트워크 각자 대표이사, 진에어 부사장 지위도 변함이 없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무늬만 대기발령이 아니냐”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앞서 조 전무는 지난달 16일 광고 관련 회의에서 광고대행사 직원이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폭언하고 물이 든 컵을 던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갑질 논란’이 일었다. 논란 직후 조 전무는 SNS를 통해 사과했지만, 갑질에 대한 추가 폭로와 증언이 쏟아지며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았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번 사건의 피해 당사자인 A 팀장을 비롯해 현장에 있던 광고대행사 관계자 5~6명을 소환 조사하는 등 내사에 착수했다. 검찰도 13일 조 전무에 대한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 수사 여부를 검토 중이다.

네티즌은 ‘땅콩 회항’ 사건으로 ‘갑질 논란’의 주인공이 됐던 조 전무의 언니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경영 복귀 사실을 언급하며 “이번 조치 역시 보여주기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트위터 아이디 ‘@ikka****’는 “대한항공 오너 2세들의 ‘갑질’이 잇따르는 것을 보면 분명 내부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이다. 단순히 오너 일가라고 해서 잘못을 했는데도 처벌하지 않으면 가까운 미래에 대한항공은 무너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네이버 아이디 ‘didr****’은 “조현아는 경영 복귀하고, 조현민은 대기발령? 사퇴했으면 경영 복귀하지 말고 차라리 봉사나 했으면…”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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