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원호초 5학년 4반 “임지훈 카카오 사장님에게 편지 받았어요”

입력 2017-10-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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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돌 한글날 맞아 '한글날 프로젝트' 제안… 임지훈 대표 친필로 답장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친필 답장을 통해 학생들이 건의한 내용에 대한 감사 인사를 보냈다. (이기태 선생님 페이스북 캡쳐)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친필 답장을 통해 학생들이 건의한 내용에 대한 감사 인사를 보냈다. (이기태 선생님 페이스북 캡쳐)

“한글을 더 사랑하는 카카오, 한국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카카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7일 경북 구미에 위치한 원호초등학교 5학년 4반 학생들 앞으로 임지훈 카카오 대표의 친필 편지가 전달됐다. 한글날을 맞아 학생들이 ‘한글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그 결과물을 카카오 공식 페이스북에 보낸 데 대한 답장이었다.

원호초등학교 5학년 4반 학생들은 지난 9일 571돌 한글날을 맞아 국내에서 사용비중이 높은 ‘카카오톡’을 개선하자는 내용의 수업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카카오톡 내에서 욕설과 비속어, 은어 등 잘못된 언어예절을 고치고자 다양한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학생들은 바른 한글 사용을 유도할 수 있도록 배경화면 이모티콘 제공, 바르지 못한 한글 사용을 금지·방지하는 기능 추가, 나쁜 언어를 사용하는 메신저에 대한 설문조사 등 바른 한글 사용을 유도할 수 있는 내용 등에 대해 토론했다. 특히 카카오프렌즈를 활용한 이모티콘을 직접 그림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학생들의 담임을 맡고 있는 이기태 교사는 학생들의 생각을 모아 정리해 카카오에 직접 건의했다.

이 교사는 “아이들의 생각이 조금은 유치하고 실현가능성이 부족할지도 모른다”며 “하지만 우리 소중한 한글을 사랑하고 바르게 사용하고자 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바른 한글 사용으로 서로를 더욱 사랑하고 지켜주는 건강한 어른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내용을 접한 임지훈 대표는 학생들의 생각을 흘려듣지 않았다. 임 대표는 직접 자필편지를 보내 아이디어 제안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카카오프렌즈 인형을 학생수에 맞춰 선물로 보내주기도 했다.

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아이들이 그림을 그려가면서 만든 작업물이 너무 이쁘기도 하고 제안이 구체적이어서 감동했다”며 “카카오 동료들에게도, 초등학교 학생들에게도 좋은 기억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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