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 사지 말고 아이폰X 출시 기다려야”…IT 전문가, 아이폰8 혹평

입력 2017-09-2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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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아이폰8, 아이폰7와 기능 차이 크지 않아”

▲월스트리트저널(WJS)의 IT 담당 칼럼니스트가 아이폰8에 19일(현지시간) 혹평을 내렸다. (사진 제공 = 애플)
▲월스트리트저널(WJS)의 IT 담당 칼럼니스트가 아이폰8에 19일(현지시간) 혹평을 내렸다. (사진 제공 = 애플)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를 향해 전문가들이 혹평을 내놓고 있다. 아이폰8·아이폰8플러스를 사는 대신 아이폰X의 발매를 기다리라고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조언했다.

WSJ의 제프리 파울러 정보·기술(IT) 전문 기자는 “만약 아이폰 유저 중 아이폰X(아이폰텐)과 아이폰8 중에 고민하고 있다면 아이폰X을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이폰8은 아이폰X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은 사실이나 아이폰7과 별 차이가 없어 매력이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파울러는 “아이폰8를 사용하면서 이 기기를 아이폰7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파울러는 “아이폰8를 살 바에는 차라리 아이폰7를 사서 돈을 더 절약하라”고 밝혔다. 아이폰7의 가격은 550달러다.

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의 모델 가격은 각각 699달러(약 78만 원), 799달러부터 시작한다. 아이폰X는 999달러부터 시작한다. 아이폰8·아이폰8플러스의 선주문은 지난 15일부터였으며 오는 22일 정식 출시된다. 아이폰X의 출하일은 11월3일이며 사전 주문은 다음 달 27일부터다.

파울러는 “아이폰7과 8을 앞에서 보면 미국의 유명 쌍둥이 자매 배우인 애슐리 올슨과 메리 케이트 올슨을 구별하는 것보다 구분하기 더 어렵다”며 “그러나 뒷면을 보면 아이폰8은 금속이 아닌 유리로 제작되어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지난 12일 아이폰8와 아이폰8플러스를 소개할 때 레티나 HD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당시 애플은 “스마트폰 중 가장 내구성이 좋은 유리 소재를 사용했다”고 표현했다.

파울러는 무선 충전에 대해서도 불만을 제기했다. 무선 충전을 하려면 40달러에 판매되는 별도의 Qi(치) 호환 충전 패드 위에 올려놓아야 하는데 선이 없어 편리한 면이 있지만 충전이 빨리 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가운데에 놓지 않아서 제대로 충전되지 않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고 밝혔다. 애플은 이 기능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밝혔지만, 그는 적어도 내년까지는 지금보다 월등히 성능을 개선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IT 전문 매체 더버지의 닐레이 파텔 기자도 아이폰8의 무선 충전 기능은 너무 느리다고 지적했다.

아이폰8의 배터리 수명은 애플 측에서 아이폰7보다 개선된 점이 없다고 밝혔다. 파울러 기자가 테스트해본 바로는 아이폰7의 배터리 수명은 최대 10시간 45분이고 아이폰8플러스는 11시간으로 15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8의 카메라는 높은 채도가 특징이며 삼성의 갤럭시노트8과 비교했을 때 조명이 어두운 곳에서 아이폰8가 더 우수했다고 파울러는 평가했다. 그러나 애플이 자랑스러워 한 초상화 모드가 생각보다 유용하지 않으며 아이폰7플러스에서 이미 비슷한 기능이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IT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의 매튜 판자리노 기자는 아이폰8의 카메라 기능을 가장 높이 샀다. 그는 “아이폰8플러스에 탑재된 카메라에 광각, 망원 센서가 모두 업데이트 되었으며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촬영이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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