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일표 “새마을운동이 무슨 죄?”…지원사업 축소‧명칭삭제 비판

입력 2017-09-1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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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도상국 지원업무를 수행하는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가 새마을운동 관련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대폭 축소하고 내년부터는 새마을운동 명칭도 삭제키로 하자, 자유한국당에서 비판 목소리가 나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국당 홍일표 의원은 지난 15일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을 향해 관련 정책 수정을 요구했다.

홍 의원은 “새마을운동은 지난 10여년 이상 해온 사업으로서 국제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콜롬비아 제프리 삭스 교수는 극심한 빈곤상태에 있는 아프리카 농촌 지역에는 새마을운동이 적합한 해법이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홍 실장이 “일부를 개도국 사정에 맞춰서 조정하는 것”이라고 답하자, 홍 의원은 “내용을 맞추면 되지 명칭까지 지울 필요는 없다. 새마을운동이 무슨 죄가 있다고 명칭까지 없애느냐”고 반문했다.

홍 의원은 새마을운동이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주장하면서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서 전 정부 지우기르 한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마을운동은 아시아나 아프리카 등 저개발 국가에서는 한국을 상징하는 브랜드가 돼 있어 지금 와서 내버리는 것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총리에게 이런 국회의 지적사항을 전달해서 오해받을 소지가 있는 너무 급격한 정책 변경을 하지 않도록 조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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