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악재는 없다”… 두산인프라코어의 대륙 굴기

입력 2017-09-1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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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에서 굴삭기 판매 호조세를 보이며 부활을 위한 기지개를 펴고 있다. 최근 중국에 진출한 국내 유통·자동차 업체들이 사드 악재로 신음하고 있는 상황과 상반돼 주목된다.

15일 중국공정기계협회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에서 올해 8월까지 총 7164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074대) 보다 133% 증가한 수치다. 이미 지난해 총 판매량인 4649대도 넘어섰다.

최근 중국 내 건설 경기가 살아나면서 기반 사업에 대한 수요가 늘어 굴삭기 판매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서부지역 고속도로가 착공했고, 북부지역에서는 석탄 채굴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연 16만9000대를 판매한 중국 굴삭기 시장의 전성기인 2011년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점차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같은 성장 추이를 고려한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중국 시장 전망을 11만 대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1분기말 예상한 올해 시장 규모는 9만5000대~10만 대 수준이었다. 중국 굴삭기 시장은 2011년 이후 2015년까지 판매량이 꾸준히 감소했다. 2015년에는 2011년의 3분의 1 수준인 5만3000대까지 시장의 규모가 작아졌지만, 지난해 6만3000대가 팔리며 시장 상황이 나아지기 시작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하반기 이후 전망도 밝다. 2010년을 전후해 판매됐던 굴삭기 물량의 교체 시기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굴삭기의 교체 시기를 7~8년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2010~2011년에 판매된 32만 대가 2018년부터 교체 주기에 진입해 중국 굴삭기 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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